그루터기

쾌청..

해피1614 2024. 7. 8. 19:13

 

 

병원에서 연락 왔다.

콧줄로 투여 하던 영양제도 토하셔서

어쩔 수 없이 모든 치료하던 영양줄 제거 했다고 했다.

놀란 가슴 억누르며 애들 아빠와 같이 엄니께로.

 

최악의 상황 예견했는지

애들 아빠는 가는 내내 눈물 줄줄 흘렸다.

나 또한 흐르는 눈물 감추지 못하고 병원 도착...

 

그런데

대반전

엄니 얼굴 깨끗하셨고

정신은

얼마전 보다도 쾌청 쾌청

놀란 가슴 쓸어 내리며

엄니 나 누구야

질문에

"내 며느리" 란 답변에

감동이 쓰나미처럼...

 

아휴

뭐야...

간호사님 넘 놀라게 하는 전화는 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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