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연락 왔다.
콧줄로 투여 하던 영양제도 토하셔서
어쩔 수 없이 모든 치료하던 영양줄 제거 했다고 했다.
놀란 가슴 억누르며 애들 아빠와 같이 엄니께로.
최악의 상황 예견했는지
애들 아빠는 가는 내내 눈물 줄줄 흘렸다.
나 또한 흐르는 눈물 감추지 못하고 병원 도착...
그런데
대반전
엄니 얼굴 깨끗하셨고
정신은
얼마전 보다도 쾌청 쾌청
놀란 가슴 쓸어 내리며
엄니 나 누구야
질문에
"내 며느리" 란 답변에
감동이 쓰나미처럼...
아휴
뭐야...
간호사님 넘 놀라게 하는 전화는 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