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382

마지막 1주

별 할일 없이 바빴던 2025년이이제 채 1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시간이 흘러 가면서 맘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허전함정신 의학에서 흔히 말하는 " 역할 상실 "허전함은 노년기 우울감의 시작이라 해서이것 저것 시도도 많이 해 보았지만 결과는 그닥...ㅎ 이제는허전함을 반드시 없애야 하는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고안고 살아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것임을 조금은 깨달은 거 같다. 블친님들 오랫 동안 방을 비웠습니다.이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다가 오는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루터기 2025.12.20

어지럽다..

예전우리집은 똑바른 길 따라 가면 나왔다.지금영남 의료원 맞은편 주택 단지어느덧 40년 전 이야기이다. 그 때는 참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이웃들 서로 미워하지 않고누구집 아이 대학교 입학 하면내일 마냥 축하해 주었고... 잘 모르겠다,양분되어 서로 아니다 하는 모습 보면많이 헤깔린다.우린 모두 한 곳으로 가야 하는 사람들 아닌가?무엇이 정답인지...

그루터기 2025.07.20

기운 차린 날

주말이 내 to you여서 딸둘 내려 와서 밥 한끼 먹었다.뻔한 솜씨인지라 밀키트 음식 사서 와서...그래도 정성이 고마웠다.식구들 모두 독감 걸려 입맛도 갈길을 잃었다. 폰 바꾼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엄마 기분 업 시켜준다고 갤럭시 S25와 화장품 선물로 사왔다.돈 무서운줄 모르고 기분 내는 것 같아서 걱정이 좀 된다.에라 모르겠다.이래도 저래도 한평생...ㅎ 누나들 올라 가면서 울 동산이도 데리고 갔다.베란다에서누나들  졸래졸래 따라 가는 뒷 모습 보고울컥한 개엄니...흑한양 도착해서 펫택시 기다라는 울 사니브얼써 보고프다...ㅎ

그루터기 2025.03.30

억장이

무너져 내린다. 한사람의 무모한 실수가 온 나라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았다.아직도 무서운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북동쪽으로 전진하고 있다.가늠 할 수 없는수 많은 우리의 귀한 자산들과  인명 손실이 눈덩이 처럼 불어난다.아...! 선대로부터 깊은 인연을 맺어 온 천년 고찰고운사대웅전만 겨우 보존하고 모두 잿더미 속으로 사라졌다.예전사찰 재정 어려울 때 고조 할아버지와 주지 스님 의형제 맺으시고많은 재정적 도움 드렸던 곳대대로 우리 친정 정신적 지주였었던 곳인데...당장 달려가  확인 해 보고 싶었지만 그럴 수도 없어 가슴만 태웠다. 친정집도 어찌될까 노심 초사 하였는데다행히 지금까지는 괜찮다. 악제란걸 모두 갖춘 이번 산불장기화 될거리는 전망이 나오니 맘이 더더욱 답답하다.가만히 있을 수만  없었던 ..

그루터기 2025.03.27

산타랠리..

혼돈속에서도샅타랠리를 기대 해 본다.저 작은 불빛이라도 사람들에게 온기를 전해 주었으면 ...우리가 눈발이라면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편지가 되고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새살이 되자. 안도현님의우리가 눈발이라면...울 사니 발 걱정과는 달리 빠르게 다 나았다.심심하면 빨려고 해서빨 기미 보이면 깔대기 영창행이다.예쁘고 사랑스럽다.우리는 각방 거처 하는 부부이다.울 사니 공평하게 여기 저기 다니면서 동침한다.습관적으로 한밤중에 화장실 가야만 하는 나그러면소리에 민감한 울사니애들 아빠 방으로 간다.문 닫고 자는 관계로 문앞에서 항상 웅웅거리면서 기다린다.거의 대부분 내가 문 열어 주는데...오늘은 단잠 자다 깨니 살짝 짜증문좀 열어 주면 안되나?평소처럼 말했는데 느닷없이 불같이 화내며 문 한번 열어..

그루터기 2024.12.09

햇살 좋은 날..

참부끄럽다. 오래 전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진실이 아닌걸로 판명 되었을 때 김수환 추기경님.눈물 흘리시며부끄럽다 하셨어요. 왜부끄러우셨을까요?본인 잘못이 아니었는데...저또한 같은 심정입니다. 몹시부끄럽습니다.아주많이... 따지고 보면누구 한사람 잘못이 아닌우리 모두의 잘못인 거 같습니다. 식물 인간 대통령국민의 삶에 별로 도움도 되지 않는 곳에힘으로 몰아치는 야당 국회 의원들 전기대치가 별로 없습니다.이래도저래도국민들의 아픔에는 별로 ... 군부 정부 끝나고문민 정부 들어섰을 때우리들에게는 따뜻한 햇살이 비칠 줄 알았네요. 아니었어요.일일이 말 못하지만실망의 연속... 이래도저래도same same...

그루터기 202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