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위 저 편.. 그립다. 그리웁다. 크나큰 산처럼 항상 보듬으며 아우른다. 뭍처럼 단단하고 견고하다. 철옹성처럼 단단해 보여도 골 깊은 메아리 울려울려 가슴속 깊숙이 헤집으며 파고 든다. 그리웁고 보고프다. 언덕 저편으로 눈감고 뛰어 가고 싶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아무것도 겁나지 않다. 조.. 그루터기 2018.01.28
happy new year...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블친님의 가정에 차고 넘치는 축복이 함께 하길 항상 기원드립니다. . . . ps) 전 내일부터 10일간 더운나라로 성지순례 겸 휴양차 정기여행 떠납니다. 형편 되면 중간에 소식 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루터기 2018.01.01
이 한해도.. 아쉽다. 한해가 어느덧... 그렇지만 후회는 없다. 나름 애쓰고 노력했었으니까... 수 많은 인연들이 바람결처럼 다가왔었고 또한 밀물처럼 스쳐 지나갔었다. 모두 웅켜잡기엔 두손이 버거웠기에 설핏 잡고 있었다. 흘러감은 아쉬웠지만 남아있음을 큰 위안으로 삼으며... 2017 ... 너 참 아름.. 그루터기 2017.12.31
웃어요. 독감이 덮쳐 괴로운 날들의 연속이다. 어제부터 1달간 휴가가 시작되었다. 차가 정비소에 있어서 콜택시 불러 퇴근 중 정신이 몽롱하여 눈감고 있는데 기사아저씨가 알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지으시며 말건넨다. "사모님 어디서 많이 본것 같아요. " " 같은 공간에 사니 그럴 수도 있겠지요?".. 그루터기 2017.12.28
영구차 탈 뻔.. 정기 모임 후 컨디션 난조로 2차 모임 포기하고 집으로 가기 위해 차 시동 걸었는데 왠지 잘 안된다. 독감약 먹어 정신도 혼미하고... 이리저리 다시 해볼려는 순간 와앙~~하며 앞으로 돌진하여 공영 주차장 밖으로... 정신차리고 보니 갓길에 세워둔 조기 흰차 뒷모양을 저렇게 만들어 놓.. 그루터기 2017.12.23
전쟁터 우리 가족입니다. 예쁜 두딸과 해피... 모두 입니다. 밉상은 귀양보냈습니다. (가운데가 해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거실 창에 성애가 가득 찬찬히 샆펴보니 베란다 문 한쪽 열려 있어서... 아침부터 살벌한 언쟁이 시작되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을 한마디 한마.. 그루터기 2017.12.14
잠오지 않는 밤 큰딸 친구가 결혼했다. 엄마끼리도 같이 근무한적이 있어 겹친구 사이이다. 서울이라 축의금만 전달했다. 많이 부럽다. 큰딸 저는 결혼 계획 없다면서 친구 결혼하는데 얼마나 울어 눈이 팅팅 부은 사진 보내왔다. 엄마 입에서 좋은날 ㅈㄹ 하는... 험한말이 나도 모르게 나온다. 왜 그리.. 그루터기 2017.12.03
계급사회~~ 한 아이가 떠나갔다. 콧잔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 채 마지막 인사하고 떠났다. 지켜주지 못한 나더러 그래도 감사합니다 하고 떠났다. 몇해 전 성공한 미국 한인 대학 총장이 그런말 했다. 성공의 비결은요?? 미국 격언에 성공할려면 부모를 잘 만나야 합니다. 태어나 보니 아버지가 청각 .. 그루터기 2017.11.30
... 困한 날이다. . . 끊임없이 노력하고 다독였지만 . . 결국 내곁을 떠나 딴곳으로 옮겨갔다. . . 죄는 밉지만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했던가? . . 하물며 미성인데 . . 무기력해진다. 손끝에 힘이 모두 빠져나가는 날이다. ... 그루터기 2017.11.28
회상.. 출근 길 차창밖에 비친 모습 학교 교문앞 옹기종기 서 있는 학부모님들의 모습이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았다. 8년전 나도 저무리들 속에서 애태웠었지... 독실한 불자인 큰언니 시험날짜와 애가 서로 합일이 아니니 대웅전에 33인등을 켜놓고 행사 때 부처님 어깨에 .. 그루터기 201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