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국외) 67

残像

사니와 함께 트리에 불 밝히고...^^ 마지막 잎새에 애잔함이 깃들 듯 미련없이 떠날려 하는 마지막 한장 그럴수만 있다면 밧줄로 꽁꽁... 잔상 ...지워 지지 않는 또 한 곳 two jack lakes 호수 이름이 two jack인 이유는 호수의 형태가 두 개의 j가 상호 맞물려 생긴것 같다는 데에서 기인한다고... 그날은 비가 왔다. 인기척도 없었다. 고요함 속에서 많은 생각이... 우리의 삶은 지상에 잠시 머물다 갈 뿐 우리가 생을 마친 후에도 이 세상은 변함 없이 아름다울 것이지 그리하여 늘 고마운 존재 잿빛 하늘 아래에서 호수는 말없이 여행자를 안아 주고 지친 심신을 포근하게 감싸 주는 친절함까지... 눈 감고 깊이 잠들고만 싶었던 그 곳.....^^

나들이(국외) 2023.12.18

뉴요커(4)

센트럴파크 맨허튼의 심장부에 위치한 미국 최초의 인공 공원이라고 한다. 코스모폴리탄 속에 만들어진 최고의 숲. 넓고 방대하기가 그지 없었는데 젊은 아이들은 자전거, 스쿠터 타고 다녀서 부럽 부럽~~~ 계속 날씨가 도움 주지 않더니 유종의 미 거두라고 선심 쓰는 듯 화창하고 쾌청한 하늘 아래에서 푸른 숲들이 더욱 정겹게 보이고... 도심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뉴요커들에게는 오아시스와 같은 곳 뉴욕의 영원한 정원으로 그들의 삶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았다. 비록 5일간 동안 일지라도 그들의 삶에 녹아 들고 싶었다. 공원으로 개발 되기 전 이곳은 돌로 가득찬 습지였다고... 1850년대에 버림 받은 이곳을 거대한 공원으로 바꿀 계획을 세우고 많은 시행 착오를 거치며 마침내 1960년대에 스타일리시한 공원..

나들이(국외) 2023.11.08

뉴요커(3)

뉴요커 3일째 트레이더조스 쇼핑센터에 가서 장좀 보고 탑오브 더락 전망대에 가서 일몰 구경하는 일정... 가운데 보이는 뾰족한 탑있는 하늘색 건물은 원월드 전망대라고 하네요. 오마~~~ 가지가 수박 만해서 놀래부렀어. 빠리바게트는 뉴욕에서도 보이고... 성페트릭성당 모습 디따 큰 시계가 건물 정면에 떠억... 록펠러센터 스케이트장에서는 때이르게 스케이터들이 맘껏 즐기고 있었어요. 나도 하고 시프당. 전망대 입장 시간이 남아 한참 동안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 선셋 구경하러 뉴욕 전망대 탑오브더락... 한국에서 미리 티켓 예약하여 기다리지 않고 입장 탑락은..

나들이(국외) 2023.11.06

뉴요커(2)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그날은 비가 왔다. 그래도 좋았다. 각국에서 모여든 사람들 특별 이벤트가 있다고 ... 홍대 미대 졸업하고 현지에서 큐레이터로 활동 하는 1일 가이드 할당된 2시간... 주로 마네, 모네 등 현대 미술에 중점을 두고 설명했는데 시간이 지나서인지 모든게 아리까리 하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그림과 조각, 고고학 박물관의 거장, 뉴욕의 진심을 담은 곳 그림과 함께 걷는 여정에서 저와 함께 다양한 예술 작품을 발견해 보세요. 가치 측정 불가한 작품보다 더 아름답고 진지한 모습 닮고 싶었다. 아는 것에 대한 익숙함인가? 고호 자화상에서 발길을 멈추고... 설명을 인용하자면. 세인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 고호가 정신 이상 와서 본인 귀 자르고 자화상 그렸다고 알고 있는..

나들이(국외) 2023.11.02

뉴요커 (1)

캐나다 14일간의 여정 끝내고 드뎌 뉴욕에 입성 첫 인상은 빌딩 숲, 인종 박람회장 같은.... 맨해튼에 5일 동안 묵을 숙소 정해 두고 산책 가방만 들고 다니기로. 첫날은 호텔에서 가까운 곳부터~~~ 인증샷 하고 뉴욕의 아이콘 브루크린 브릿지로... 20여분 걸어서 입구에 도착 환영한다는 문구가 커다랗게... 이 아름다운 다리는 도시의 상징 중 하나로 뉴욕시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구경 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고... 브루크린을 걸으면서 그 아름다움의 역사를 탐험 하고자 각국에서 모여든 여행자들 도보 전용 도로로 안전하게 산책하며 도시의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어요. 이 길을 걷는다는 것은 뉴욕과의 특별한 인연을 맺는 것 같은 느낌이... 브릿지는 1883년에 완공되었으며 그 당시 세계에서 제일 긴..

나들이(국외) 2023.10.29

퀘백 심화(2)

3일째 날씨가 넘 좋아서 기분이 업... 도깨비라는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어디가 등장한 장소인지는 모르겠어도 우리말 많이 들리는 곳이 바로 그곳... 내일이면 떠나야 한다는 맘 때문인지 쉴새 없이 걸으며 눈에 담고 또 담았다. 예전 직장에 근무할 적에 한 후배가 그런 말했다. TV 보면 다 나오는데 왜 비싼 돈 주고 여행 다니느냐고... 생각이 많이 다르니 궂이 설명 하고 싶지 않아 음악 좋아 하는 사람 라이브 공연 가는 이유도 모르겠네 라고 답했다. 보지 못하니 느끼지 못하고 그러니 그런말도 했겠지... 4일 동안 같이한 퀘백!!! 만만치 않았어. 너의 아름다움도...^^ 아브라함 평원에서 바라본 이곳은 우리나라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곳이라고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무념무상 이순간 멈추었으면.....

나들이(국외) 2023.10.21

퀘백 심화..(1)

퀘백은 잘 난척 하지 않는 파리 누군지 모르겠지만 참 적절하게 표현한 듯... 이곳은 중세 유럽을 연상 시키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골목길로 가득한 옛도시와 다양한 예술 갤러리,작은상점,레스토랑이 모여 잇는 하위지역으로 구성 되어 있다. 어디를 찍어도 모조리 예쁘다. 2일째 야경이 넘 아름다워서 이것부터... 주 의회의사당이라 한것 같은데... 22명의 영웅들이 조각 되어 있다고 했는데 아리까리 합니다. 퀘백의 명소 중 하나 몽모렌시 폭포 입구에 있는 사무실 앞에 퀘백주 깃발이 펄럭인다. 우리 깃발 봐줘... 소리 없는 아우성인가? 폭포 보러 가는 길 추색에 물든 나무들이 이방인들을 말 없이 반겨 준다. 티없이 뛰어 노는 아이들의 모습에 눈이 꽂힌다. 폭포 위 출렁다리를 건너며 내려다 본 폭포 수 모습 폭포..

나들이(국외) 2023.10.20

토론토에서 퀘백으로..

토론토에서 야간 버스 타고 7시간 달려 몬트리올 도착 몬트리올에서 기차 타고 2시간 후 퀘백 도착 7시간 동안이나 버스 어떻게... 라고 걱정 했는데 두번 자고 일어나니 도착...ㅋㅋ 버스 2층 맨 앞자리는 좀더 비싼 만큼 편안~~~ 퀘백은 캐나다 속 작은 프랑스 라고 한다. 퀘백주는 예전에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았던 곳으로 1793년 영연방에 포함된 이후에도 프랑스인 후손들이 남아 프랑스 고유의 문화를 유지하며 쭉 살아 왔다고 한다. 그들은 캐나다인이 아니고 퀘백인이라 부르며 지금도 꾸준히 캐나다에서 분리 독립을 요구 하고 있다고... 모든 생활이 불어로 통용되니 우리 같은 사람들은 구글 번역기 아니었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곳... 세인트 로렌스 강을 끼고 있는 인구 50여만 정도의 아름다운 도시이다..

나들이(국외) 2023.10.18

록키에서 토론토로..(나이아가라폭포)

켈거리에서 국내선 타고 4시간 정도 걸려 토론토 도착 토론토를 캐나다 수도로 착각 했었는데... 인구는 600만 정도이고 캐나다에서 가장 큰도시이며 금융, 상업의 중심지 라고 한다. 시내 중심부는 서울 강남과 분위기가 비슷했고 성수동 느낌도 살짝... 우리가 묵은 one king west hotel은 2박에 80만 정도이니 물가도 만만찮은 듯 하고. 하루는 시내에서 또 하루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1일 현지 가이드랑 함께... 드뎌 나이야 가라 라고 외치면 젊어진다는 폭포를 향해서 go~~~ 예전에 보았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 있었던 아름다운 폭포 영혼까지 씻기운 듯 했던 이과수 폭포 이번이 아마도 3번째 폭포가 아닐까? 기대 설레임~~~ 그런데 날씨가 도움 주지 않아서 비 맞고 폭포물 덮어쓰고 무지 추웠..

나들이(국외) 2023.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