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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 2주년&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연휴라 두딸 내려왔다. 날씨 쌀쌀해도 산책 안나갈수 없어서 무리 했더니 지독한 몸살 찾아와서 지금도 컨디션 난조이다. 딸들이 차린 간단한 상으로 울 사니 2주년 축하 파티 열렸다. 앞에 2자 촛불 꽂힌 것 사니 위해 마련한 소고기 안심입니다. 온 집안의 사랑둥이 울 사니 건강을 기원하고 울 가족 모두 우리 이웃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무얼 저다지도 간구하는 것일까? 눈망울이 애처롭다. 짧은 휴가 끝내고 가버린 누나들의 잠자리에서 곤히 잠든 울 사니 누나들과 달콤했던 순간들을 꿈 꾸는 것인가?

残像

사니와 함께 트리에 불 밝히고...^^ 마지막 잎새에 애잔함이 깃들 듯 미련없이 떠날려 하는 마지막 한장 그럴수만 있다면 밧줄로 꽁꽁... 잔상 ...지워 지지 않는 또 한 곳 two jack lakes 호수 이름이 two jack인 이유는 호수의 형태가 두 개의 j가 상호 맞물려 생긴것 같다는 데에서 기인한다고... 그날은 비가 왔다. 인기척도 없었다. 고요함 속에서 많은 생각이... 우리의 삶은 지상에 잠시 머물다 갈 뿐 우리가 생을 마친 후에도 이 세상은 변함 없이 아름다울 것이지 그리하여 늘 고마운 존재 잿빛 하늘 아래에서 호수는 말없이 여행자를 안아 주고 지친 심신을 포근하게 감싸 주는 친절함까지... 눈 감고 깊이 잠들고만 싶었던 그 곳.....^^

나들이(국외) 2023.12.18

막다른 골목

2시간 정도 놀아주어도 집에 가기 싫어 떼 부리는 울 진상으른...ㅋㅋ 꽤 오래전부터 윗 어금니 하나 탈났다. 병원 가는게 두려워 대충 대충 씹어 먹고 살았는데 지지난주 토요일 갑자기 앞니 하나가 아파 오기 시작 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집에 있는 소염 진통제 하나 먹고 잤더니 아휴... 일요일날 아침 눈밑까지 얼굴이 팅팅 부어 올랐다. 검색해보니 일요일 진료 하는 곳은 없어서 하루종일 걱정만 하다가... 월요일 부리나케 병원에 갔더니 예약하지 않은 사람은 틈바구니 시간 나야만 치료 가능하다 해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2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왔는 김에 전반적인 치료 요한다고 했더니 파노라마 찍은 사진 참고로 여기 저기 두드려 가며 확인 하셨다. 앞니 이뿌리에는 급성 치주염이 생겨 고름이 꽉꽉 찬 ..

그루터기 2023.12.12

이 쓸모 없는 놈..

별로 웃을 일 없는 요즘 한장의 사진 앞에 실성한 듯이 혼자 계속 웃어 재켰다. 작은 딸이 얼굴 윗쪽에 붙여 놓은...ㅋㅋ 요즘 어리광이 늘어 최소 2시간은 공원에서 놀아 주어야 집에 온다. 힘은 조금 들어도 딱히 할일도 없으니... 하늘은 청명하고 가을은 무르익어 가는데... 들꽃같이 예쁘던 후배가 얼마전 하늘에 별이 되었다. 넘 충격적인 일을 당하고 보니 온통 머릿속이 텅텅 빈듯 하고 아무런 생각도 떠 오르지 않는 요즈음이다. 허망하다. 쓸모 없는 놈이라 말은 하면서도 국산 수제 간식 골라서 보내준 예쁜 눈나 눈나 고마워... 잘 먹고 무럭무럭 자랄 고시네. 5시 가까워 오면 현관을 향해 요지 부동. 아빠를 기다리고 있는 고시네. 사랑 많은 아빠 여행 갔다 오니 푹신 푹신한 미끄럼 방지 매트로 온 집..

갈무리

지난 일요일 어머님 생신이어서... 올해 97세이시다. 소화력이 떨어져 음식은 거부하시고 두유와 카스테라로 대부분 연명하신다. 영양 불균형 올까 효자 맏아들 영양제 쉬임 없이 사다 대령 한다. 아무튼 걱정과는 달리 피부가 깨끗하시고 거동하시는데는 별 무리가 없다. 그런데 큰며느리만 보시면 안죽어 낭패다 하신다.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솔직이 짜증 날때도 있다. 말소리를 전혀 들으실 수 없어 소통에도 문제가 있다. 자식들이 보고 싶으셔서 그런가 가기만 하면 현금으로 환심을 사신다. 거부하면 받을 때까지 난리 치셔서 그냥 입마이 포켓하는게 편하다. 효자 아들 엄니께 갈때 마다 마실 드라이브 하면서 기분 풀어 드린다. 초딩 소풍 가는 것처럼 좋아라 하시며 쉴새 없이 질문하시는 엄니 그럴 때마다 격한 리..

그루터기 2023.11.14

뉴요커(4)

센트럴파크 맨허튼의 심장부에 위치한 미국 최초의 인공 공원이라고 한다. 코스모폴리탄 속에 만들어진 최고의 숲. 넓고 방대하기가 그지 없었는데 젊은 아이들은 자전거, 스쿠터 타고 다녀서 부럽 부럽~~~ 계속 날씨가 도움 주지 않더니 유종의 미 거두라고 선심 쓰는 듯 화창하고 쾌청한 하늘 아래에서 푸른 숲들이 더욱 정겹게 보이고... 도심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뉴요커들에게는 오아시스와 같은 곳 뉴욕의 영원한 정원으로 그들의 삶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았다. 비록 5일간 동안 일지라도 그들의 삶에 녹아 들고 싶었다. 공원으로 개발 되기 전 이곳은 돌로 가득찬 습지였다고... 1850년대에 버림 받은 이곳을 거대한 공원으로 바꿀 계획을 세우고 많은 시행 착오를 거치며 마침내 1960년대에 스타일리시한 공원..

나들이(국외) 2023.11.08

뉴요커(3)

뉴요커 3일째 트레이더조스 쇼핑센터에 가서 장좀 보고 탑오브 더락 전망대에 가서 일몰 구경하는 일정... 가운데 보이는 뾰족한 탑있는 하늘색 건물은 원월드 전망대라고 하네요. 오마~~~ 가지가 수박 만해서 놀래부렀어. 빠리바게트는 뉴욕에서도 보이고... 성페트릭성당 모습 디따 큰 시계가 건물 정면에 떠억... 록펠러센터 스케이트장에서는 때이르게 스케이터들이 맘껏 즐기고 있었어요. 나도 하고 시프당. 전망대 입장 시간이 남아 한참 동안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 선셋 구경하러 뉴욕 전망대 탑오브더락... 한국에서 미리 티켓 예약하여 기다리지 않고 입장 탑락은..

나들이(국외) 2023.11.06

뉴요커(2)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그날은 비가 왔다. 그래도 좋았다. 각국에서 모여든 사람들 특별 이벤트가 있다고 ... 홍대 미대 졸업하고 현지에서 큐레이터로 활동 하는 1일 가이드 할당된 2시간... 주로 마네, 모네 등 현대 미술에 중점을 두고 설명했는데 시간이 지나서인지 모든게 아리까리 하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그림과 조각, 고고학 박물관의 거장, 뉴욕의 진심을 담은 곳 그림과 함께 걷는 여정에서 저와 함께 다양한 예술 작품을 발견해 보세요. 가치 측정 불가한 작품보다 더 아름답고 진지한 모습 닮고 싶었다. 아는 것에 대한 익숙함인가? 고호 자화상에서 발길을 멈추고... 설명을 인용하자면. 세인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 고호가 정신 이상 와서 본인 귀 자르고 자화상 그렸다고 알고 있는..

나들이(국외) 2023.11.02

쾌청한...

하늘도 쾌청한 날 20일 가까이 혼자 둔 죄로 요즈음 공원 옮겨 다니며 3시간 정도 산책 다닌다. 사니 간식, 내 김밥 싸서 들고서... 얼마전에 들은 동물학 학자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님의 강의 주요 부분만 조금 소개해 봅니다. 개와 우리 인간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 발표된 연구에 의거한 공감가는 내용... 흔히 이제까지 지배해 왔던 생각은 늑대 중 온순한 애들을 잡아다 우리가 길들였다? 그래서 사람과 개가 가까워지게 되었다는 ... 그런데 한발짝 더 나아가 보면 원래 붙임성 많은 늑대들이 우리를 찾아 왔다? 곧 늑대가 우리를 선택해 준것이다 라는 설명 즉 우리의 반려견이다 에서 우리가 반려인이다 로... 그러면 우리의 태도가 확실히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이 험악한 도시 환경에..

뉴요커 (1)

캐나다 14일간의 여정 끝내고 드뎌 뉴욕에 입성 첫 인상은 빌딩 숲, 인종 박람회장 같은.... 맨해튼에 5일 동안 묵을 숙소 정해 두고 산책 가방만 들고 다니기로. 첫날은 호텔에서 가까운 곳부터~~~ 인증샷 하고 뉴욕의 아이콘 브루크린 브릿지로... 20여분 걸어서 입구에 도착 환영한다는 문구가 커다랗게... 이 아름다운 다리는 도시의 상징 중 하나로 뉴욕시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구경 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고... 브루크린을 걸으면서 그 아름다움의 역사를 탐험 하고자 각국에서 모여든 여행자들 도보 전용 도로로 안전하게 산책하며 도시의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어요. 이 길을 걷는다는 것은 뉴욕과의 특별한 인연을 맺는 것 같은 느낌이... 브릿지는 1883년에 완공되었으며 그 당시 세계에서 제일 긴..

나들이(국외) 202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