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길상사 이야기

해피1614 2017. 9. 15. 22:16

내가 백석이 되어


                                        


길상사 꽃무릇

자야님

백석님

못다한 사랑의 화신이런가?


현세에선 못다한 사랑

목마름을

가슴 어루만지며 눈물 지으셨을까?


꽃다운 홍안을 뒤로 하고

그리움에 몸서리 쳤던


긴긴 세월 동안에...

잊지 못했던

단 하나의 사랑 앞에서


이제는

영원토록 같이 하자는

약속 하셨을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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