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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

해피1614 2018. 2. 27. 17:32




유난히도 혹독했던 이번 겨울

순리는 거스를 수 없나 보다

얼음장 밑으로 흘러가던 시냇물이 자신감을 드러내며 노래한다.


휴가도 이제 카운트 다운에 들어 갔다.

큰맘 먹고 봄맞이 대청소 하였다.

일 시원스럽게 잘못하는 해피

거실, 주방, 베란다 혼자 하기는 넘 벅차다.

대낮부터 캔맥주 하나 따서 에너지 보충 시키고...


맘먹고 청소 할려니 불러내는 카톡이 쉴새없이 울려댄다.

아니된다. 이것들아...

오늘은 임무 완성해야 한다.

애들도 없는데 이제 청소하기 쉽게 집을 좀 줄여서 가고 싶다.

휑하니 빈방 들어가기도 싫다.


아휴

쓰잘데 없는 그릇도 물건도 왜이리도 많은지

버리기는 아깝고 딱히 쓸데는 없고...

에라 몰겠다.큰맘 먹고 모두 분리 수거장으로 고우...

근래 와서 오늘 제일 큰일 해낸 해피에게 스스로 물개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