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올 때 본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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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5 1

산타 할아버지

오랜만에 츄리 꾸몄다. 집수리 하면서 창고에 있던 거 버릴까 어쩔까 하다가 혹시 싶어 남겨 두었는데 클 날뻔 했다. 애들이 백화점 앞에 역대급으로 화려한 츄리가 등장했다고 전해 왔다. 우울한 사람들 일종의 위안 차원이라나... 사우나 갔다 오다 보니 임대 문의 라는 문구가 커다랗게 쓰여 있는 가게들이 속속 눈에 뜨인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보는 순간 마음이 답답해진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선물 산타 할아버지는 알고 계시죠? 많은거 바라지 않습니다. 큰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코로나 쫓아내 주십시오. 벚꽃 흐드러지게 핀날이었나 보다. 밤에 찍어서 흐릿하게 나왔지만 고슴도치 엄마 눈에는 예쁘기만 하다~~~ 사진 올리는거 싫어하지만 계속 올릴것이다. 정말 싫으면 저같은 애들 어찌해 보던가~~~ㅎㅎㅎ

그루터기 20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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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 때 본 꽃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여행을 즐겨하고 소소한 일상을 담아 내는 소시민의 작은방 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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