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아침 태극기 달라는 경비 아저씨 목소리에 잠을 깼다. 아침 6시 나가서 올려다 보니 우리동에는 딱 두집 태극기가 바람에... 사니 데리고 테마공원 산책하다가 보니 그 누군가 심어 놓은 봉숭아가 소담스럽게 피어 있었다. 주위 한번 휘리리 살피고 비닐봉지에... 오자마자 조롷게 했다. 이룰 첫사랑도 없는 할무이 이지만 첫눈 올 때 까지 있어 주었으면 좋겠다. 저 까막소 가나요?...ㅎㅎ 울 동산 왕자님 무더위 탓인지 맘마 거절 빈도가 잦아졌다. 오늘은 콩물에 비벼서 대령했다. 먹을까 말까 망설이더니 절반 정도 먹었다. 절반 먹이는데도 목 쉴 뻔 했다. " 우리 사니는 어떻게 이렇게 잘먹을까? " " 옳지, 잘도 먹는다." 무한 반복해서...ㅠ 관종. 엎드려서 열일 하는 우리 왕자님... 엄마손에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