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국외)

신이 버린 사람들

해피1614 2018. 1. 18. 06:23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 인도 성지순례

인도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라나시 관광

가장 인도다운 인도를 느낄 수 있었고 맘속에 진한 감동을 남긴곳 바라나시.

바라나시는 역사가 최소 4000년 이상 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 라고 하며. 기원전 2000년경엔 종교, 철학, 상업 중심지였다고 한다.

한때 카시 왕국의 수도이기도 했으며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는 기원전 5세기 카시 왕국의 왕자 고타마 싯타르타가 출가한 뒤 6년의 고행과 7일간의 좌선으로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된 후 처음으로 설법을 전한 ‘사르나트' 녹야원도 이곳에 있다는 사실이다.

왕비를 위해 막강한 돈과 인력을 투여해 만든 꿈의 궁전 타지마할과 한두푼 구걸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걸인들이 공존하는 인도

 참 많은 것을 얻고 느끼고 돌아왔다.




힌두교의 성지라 불리는 이곳은

인도 전역에서 매년 100만명 이상의 힌두교 신자들이찾는곳이라고 한다..

 신앙심 깊은 힌두교인들은 죽은 뒤 이곳 화장터에서 최후를 맞기를 희망한다고...



멀리 보이는 동그란 건물은 다멕 스투파라고 하는데 부처의 사리를 모신 곳

부처의 곱슬머리 모양을 본따 아소카왕이 만들었다고 한다.



부처가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은 뒤 설법한 곳 사르나트이다.

뒤에 큰 원으로 되어 있는 곳에 부처가 앉고

앞쪽 작은 원형 자리에 다섯 제자들이 앉아서 부처의 말씀을 들었다고 ...


다멕 스투파 주위를 많은 중생들이 빙빙 돌고 있다.





갠지스 강은 수심이 40미터나 될 정도로 깊다고 한다.

히말라야에서부터 내려와 영험하다고 믿기 때문에

사람들은 여기서 몸을 씻고 그 물은 화장터로 흘러들어간다고 한다.





갠지스강 상류에선 사람들이 목욕하고 하류 쪽엔 화장터가 있다.

죽은 자의 장남 혹은 막내 아들이 시신을 모시고 이리로 온다고 한다.

13일간의 장례 의식을 지낸다고...


화장터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아빠가 죽으면 큰 아들이 삭발하고, 엄마가 죽으면 막내 아들이 삭발한다고 한다.

완전히 깍는 게 아니라 머리카락을 뒤에 조금 남겨놓는데

이는 죽은 자의 영혼과 연결하는 의미라고요.

13일이 지난 후엔 완전히 삭발..


바나라스힌두대학교(BHU) 내에 있는 힌두교 사원

캠퍼스 안에 사원이 있다니 특이하다.

시바신을 모신 곳으로 19세기에 지어진 곳



카주라호 사원으로 가는 길, 사람들이 호수에서 목욕을 하고 있다.

인도에는 목욕탕 없는 집이 많아 이렇게 강이나 호수에서 목욕하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카주라호 사원

이곳에는 이런 모양의 사원 20개가 곳곳에 있다고 한다.

                                                                        첫 느낌은 앙코르와트와 비슷..



벽면을 자세히 보면 저게 다 조각

당시 사람들의 모든 행동이 저기 다 새겨져 있었다.







길가에 유유자적 걸어가는 염소떼들



수많은 걸인들이 앉아 관광객들에게 구걸하는 모습



감명깊게 읽었던 인도 계급사회에 관한 이야기

신도 버렸던 불가촉천민들의 삶과 애환이 잘 그려진...


이번 여행에서 건진 물품들

애들아빠 위스키 1병 노니가루2통 족제비똥 거피2 견과류...

대충700불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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