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

해피1614 2019. 6. 17. 07:03



해가

져도

당당하게

피고 지는

꽃이고 싶었다.


폭풍이

뿌리를 뽑고

폭우가

줄기에 생채기를 낸다 해도

나비를 기다리는

꽃이고 싶었다.


천년을 지고 피고

만년을 피고 지는

바위 틈에서도

초연히 버텨가는

바위 꽃이고 싶었다.



봉은사에는 백중을 맞이하여 조상들의 극락왕생 염원을 담은 연등이 즐비하게...










'그루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명의 利器  (0) 2019.06.27
종이 한장 차이..  (0) 2019.06.19
가슴 뻥~~!  (0) 2019.06.09
하늘 넘 푸르른 날..  (0) 2019.06.02
머피의 법칙인가?  (0) 2019.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