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젊은 척...

해피1614 2018. 10. 21. 19:14



전날 지인 부친상 조문하고

아침 일찍 딸내미 한테로 가다가

혹시 싶어

"엄마 지금 집에 간다 "

라고 했더니


수화기 저편에서 울려오는 소리가 심상치 않다.

온다 소리도 없이 왠일이야.

연락하고 와야지...


왠열???

집에가면 큰일나는거처럼 말하면서 카톡 보내왔다.

볼일보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

커피숍 이름 가르쳐 주면서 거기서 한시간만 기다리라나...


집이 있어도 집에도 못들어가는 해피

두시간씩이나 젊은이들 속에서 젊은이인 척하고

기다렸더니

허리가 빠지는 듯...


얼마나 집을 엉망으로 해놓았으면...

여기서 그만 할랍니다.

혼삿길 막힐까 싶어서.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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