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들의 합창 저들의 울림이 우리의 소리이다. 허접한 무리들로 인해 예쁜 꿈꾸며 공든탑 쌓던 모든이들에게 차갑디 차가운 얼음물을 확 뒤집어 씌운... 손끝만큼의 미안함도 티끌만큼의 부끄럼도 없는 저 부도덕하고 빤빤한 무리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없을 만큼의 무거운 형벌이 내려졌으면 실망에 .. 그루터기 2016.11.11
그 모든것에는 이유가 있었으니~~ 토네이도여!! 미국 중남부에만 나타나지 말고 여기와서 이 늦가을의 그리움 보고픔 애절함 그리고 내얼굴에 흐르는 강물까지 맹렬한 회오리로 날려주소서...(오늘 참회기도) 코스모스의 향연속에 하늘거리는 고추잠자리 저 위 하양이는 분홍이가 되고 싶었을지도 그런데 하양이로 태어.. 그루터기 2016.10.30
큰별 지다. tears and rain 노래부르고 싶은 날 아~!! 하느님도 가까이서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싶으셨음일까? 꿈오늘은 유구무언이다 31살... 31살... 31살... 그루터기 2016.10.13
팔공산에서 팔공산자락에서 대자연의 바탕은 침묵이다 말없이 지켜만 보기에 지친 한걸음 다가서 본다 겨울새 날개처럼 상처투성이 어깻쭉지위로 구김살없는 뜨거움으로 아픔을 보듬는다 실 눈 떠서 쳐다본다 지친 눈 떠서 힘주어 쳐다본다 소리없는 다정함으로 품안에 당긴다 열두폭 병풍처럼 엄.. 그루터기 2016.10.11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 이분은 겸손과 배려가 남의 시선용이 아닌 몸에 배인 사람인 것 같다. 보기만 해도 잔잔한 미소가~~ 저 아이 두고두고 이장면 생각나지 않을까요? 몇해 전 차몰고 가는 중 잘 지어진 새아파트에 정신이 팔려 저거 하나 하나마나 이러다가 그만 앞차를 들이밖고 말았었는.. 그루터기 2016.10.09
친구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 부는 저녁 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 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 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그루터기 2016.10.04
비내리고 바람 불어요 비내리고 바람 불어요 금빛 술잔을 닮은 금잔화가 피었네요. 내맘속에~~ 우리들의 꽃 술에 취해 사랑에 취해 그리움에 목말라 갈라진 상처 당신의 두꺼운 두손으로 어루만져 주세요. 목 아프게 외쳐도 오늘도 역시 울림 없는 메아리인가요? 그런건가요? 이제 한번 속 시원한 답장 보내주.. 그루터기 2016.10.02
하늘 한번 쳐다보고 하늘 한번 쳐다 보고 격하게 외로워야 조금은 덜 외로워지는 계절입니다. 까닭없이 눈물이 고이고 가슴에 젖어들도록 그리움이 흐르는 것은 아마도 당신을 향한 나의 내면에 또 다른 보고픔인가 봅니다. 이별이 정말 힘든 이유는 헤어져서가 아니라 헤어져도 사랑이 남아있기 때문이 아.. 그루터기 2016.09.28
낙서 예절체험 하는 우리 고객들 낙서 삶이 대단하고 인생이 길것만 같아도 대단한 것도 긴것도 아니다. 열심히 일한 만큼 편안하게 쉬고 즐기기도 하다가 벌은 민큼 당당하고 멋지고 폼나게 쓰기도 하다가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며 못다한 러브레터도 써 보기도 하다가 와인잔 속에 아직 채 .. 그루터기 2016.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