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아빠 회사에 있는 사니 형아
올해로 5세 되신 두부 으른
사니 키우기 이전엔 애들 아빠도 나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 곁으로 조금씩 다가 왔다.
산책부터 시작해서 간식...
이제 락토프리 우유 꾸준히 공급하고
삼계탕 자주 해먹게 되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복살 뜯어서 두부 보신 시키기 위함이다.
어느날
두부는 들어 보면 히껍해
애들 아빠 지나가는 한마디에
왠지 모른채 해서는 안될것 같은 생각이...
사니가 홀연히 내품에 안겼듯이
두부 또한 내칠 수 없는 인연 같았다.
아그들은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 귀신 같이 알아 본다고 했다.
애들 아빠 차 들어서면 쏜살같이 달려와 대기해 있다가
반갑다고 툭치고 달아나고 툭치고 달아나고를 반복 한다고 했다.
애들아빠 퇴근 할 때에 목줄 풀어 주고 오면
여자 친구도 만나고 즐겁게 보내다가 새날을 맞고...
두부야.
그곳에서
두부아빠. 삼촌 . 형아. 누나들의 끊임없는 관심속에서
무탈하게 잘 자라길
두부 엄마가 간절히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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