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넘 푸르른 날.. 기생충 촌평 기대치가 너무 컸던 탓일까? 순간 순간 산뜻한 장면도 있었고 어찌 할 수 없는 계층간의 차이가 극명하게 잘 나타내어져 현실감 있게 다가왔으나 심오한거. 은유적인거 잘 캣치 못하는 내가 보기엔 다소 억지스럽고, 과장되고, 굳이 야한 쇼파씬을 넣어서 민망하기까지 했다... 그루터기 2019.06.02
머피의 법칙인가? 학창시절 세계사 시간에 배웠다. 헝가리의 수도는 부다페스트. 그런데 실제로 가보니 다뉴브강을 사이에 두고 부다시 페스트시로 갈라져 있었다. 페스트가 평탄하고 단조로운 평야에 있는 반면 구릉의 사면에 세워진 부다는 도나우 강 서해안 아래로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다. 부다는 엣.. 그루터기 2019.05.31
새색시 웃으며.. 똑똑 같이 근무하는 한쌍의 커플이 청첩장 들고 왔다. 대충 눈치는 긁었지만... 예쁘고 사랑스럽다. 내용 읽어보니 첫눈에 반했다나 어쨌다나... 참 좋을 때이다. 다음 한쌍 대기하고 있어서 올해 경조비 좀 나가게 생겼지만 그냥 부럽다. 또래 자식을 둔 엄마 입장에서... 바쁜데 멀리서 찾.. 그루터기 2019.05.27
지고 피고.. 정기모임 날 시원한 비어 곁들인 경양식 먹으며 수없이 했던 이야기 주고 받으며 즐거운 시간 보냈다. 4차원 서울 아줌마는 6개월 병가 내고 공기 좋은 태국에 가서 지낸다는 소식 남편의 호흡기 질환이 심해져서 겸사겸사... 모두가 힘든가 보다. 교과 외적인 부담이 넘 막중해서 주객이 .. 그루터기 2019.05.23
사랑합니다. 유관순 열사의 이화학당 시절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약 100여년 만이다. 이화여대는 2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이화역사관에서 열린 유관순 열사 이화학당 사진 공개 행사에서 유관순 열사의 미공개 사진 2점을 공개했다. 첫 번째 사진은 유관순 열사가 이화학당 보통과에 입학한 직.. 그루터기 2019.05.22
한가해요. 그 누군가로부터 꽃바구니가 배달되었다. 그냥 감사하다는 메세지만 꽂힌 채. 아~~! 오늘이 그날이구나. 점심 시간에 식판 위 일일이 이름 붙여 올려준 케이크의 카네이션 데코레이션이 앙증맞다. 사제의 개념도 많이 변했다. 수직적 상하 복종 관계에서 이젠 눈높이를 맞추고 자아성찰을.. 그루터기 2019.05.15
갈림 길 부처님 오신날 일주전에 들른 봉은사. 첫 눈에 띄인 저것. 갈림길이다. 세인들이 제일 두려워 하는 생. 사. 연등 색깔부터가 확연히 다르다. 그런데 곰곰이 따지고 보면 그렇 듯 두려워 할일만은 아닌듯 하다. 생의 길은 익히 알고 있지만 또 디른 길은 우리가 걸어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길.. 그루터기 2019.05.12
퍼레이드.. 오페라 친구가 오페라 본 후 미소 지으며 건넨 선물 해피도 잘 모르는 나이트에센스 꽤 고가의 제품. 그리고 목아프다 계속 나발 불었더니 약도라지 진청... 친구~~! 예뻐지고 잘 먹을께요. 그리고 무지 고맙쯉니다. 요고 두개는 울 예쁜 작은딸이 금일봉과 함께... 백수 큰딸은 올해도 패스.. 그루터기 2019.05.09
어찌하오리이까? 나비 모양의 갑상선 없는 해피는 남들보다 마이 피곤하다. 차에 비유하면 엔진오일기능이 없으니. 어찌 원천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것은 내 탓이지 싶다. 그래도 아이들과 있는 이 순간들이 제일 행복한 것을.... 요단강 건너려다 다시 돌아온 나의 삶. 선택했다. 아이들과 같이 있는 길 기.. 그루터기 2019.04.30
오마나~~ 바쁜 바깥 활동으로 인해 미처 보지 못했었는데... 아~~!! 꽃이 피었네요. 무려 3개의 꽃대가 쏘옥. 지난해에 자랑한 나무 아닌 또 다른 행운목에서요. 꽃 못피운다고 은근히 구박했었는데... 해피 쬐끔 원망했을거 같아요. 그렇게 애쓰는 줄 모르고서 진달래에 취해 온 산을 헤매이고 다녔.. 그루터기 2019.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