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꽃이라네.. 퇴근하는 해피 눈에 띄인 목화꽃 어머나 반가운 맘에 폰 들이대어 폭신한 모습을 담았다. 학교관리 아저씨가 아이들을 위해 본인 소유 밭에서 옮겨오신거라니... 30여년전 해피 결혼할 때 부실한 딸 어찌될까. 당신 사랑무게 만큼이나 목화솜 집어 넣어 이불 손수 만들어 주셨던 울엄니 덕.. 그루터기 2018.09.22
저 여행 떠나요. 대영제국 8년전 번개불에 콩 구워 먹듯 다녀온 여행 이제 세심하게 살펴 보려구요. 잉글랜드 4일 아일랜드 4일 스코틀랜드 4일 북부 웨일즈 3일 저 내일 새벽에 떠납니다. 중간에 어쩌면 연락 한번 드릴 수 있을지도.. 7월 29일~ 8월 13일까지~~ 그루터기 2018.07.28
헉.헉~~ 연일 38도를 웃도는 무더위이다. 대프리카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버겁다. 하여 아침부터 아이스아메리카노, 에어컨이 친구 하잔다. 아메리카는 몰라도 에어컨은 싫은데. 머리 지끈거려서... 아메리카노와 넘 친해졌더니 입맛이 도망쳤다. 비어와 친구해서 살금살금 올라붙은 체중이 조금 .. 그루터기 2018.07.21
남자의 눈물.. 토요일은 밤이 좋다구?~~ 불타는 금요일도 밤이 좋던데... 어저께 잠설치며 본 월드컵 프랑스 우루과이전. 패배를 예감한 히메네스의 눈물. 진정 아름다운 남자의 눈물을 보았다. 경기 막판 프랑스의 프리킥 장면에서, 프리킥 수비를 위해 수비벽을 세우던 호세 히메네스 선수의 모습이 카.. 그루터기 2018.07.07
비상 어디선가 흰나비 한마리 날아들었다. 에너지 방전된 모습으로 몸짓 따라 따라 가며 소리 없는 응원 보낸다. 그랬으면 좋겠다. 힘찬 날갯짓 하면서 훨훨 날아 갔으면 죻겠다. 그랬으면 정말 좋겠다. 연약한 너의 두 날개에 달린 삶의 고통이 그다지도 바겁더냐? 발버둥치며 비상하려는 너.. 그루터기 2018.07.06
추억 한 조각.. 한가하여 작은 딸 책상 정리 하다가 발견... 아마 초딩 3,4학년 때로 추정된다. 부모 이름 넣어 삼행시 지은 듯 저 아빠 보고 종일 공부만 했데요... 얼마나 바람잡이 였는데. ㅎ ㅎ 귀엽다. 저때가 정말 좋았던것 같다. 그루터기 2018.06.14
맘이 허하다. 가운데 뻥 뚫린 도넛츠 마냥 맘이 허하다. 딸애들 반찬하다 베인 손끝의 아림이 새삼스럽게 전해옴은 무슨 의미인가? 이틀동안 머물다간 딸아이 빈자리가 너무 크다. 서서히 보내야 할때가 된 듯한데 맘이 그렇지 못하니 어쩌쓰까?? 해피 결혼도 늦었는데 남들처럼 쉽게 엄마 되지 못하니.. 그루터기 2018.06.10
써프라이즈~~ 울 예쁜 큰딸 밤 늦게 내려왔다. 엄마 못올라 가니 맘 휴식차 내려왔나 보다. 가방 뒤지더니 써프라이즈!!! 하며 조것들 내 놓았다. 본인 분수에 딱 맞는 선물이다. 한장에 2천냥 도합 만냥~~ 신어 보니 발이 넘 편안하다. 학교에서 맨말로 있으려니 뭐했는데 딱 필요한 명품 선물이다. 이래.. 그루터기 2018.06.09
고향의 초여름 학교 행사 얼추 끝났다.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 동료교사 평가 수업. 학력평가. 체험 학습... 무에 해마다 이렇게도 복잡하고 할것도 많은지... 진한 커피 한잔 하며 모처럼 의자 탁 재키고 바깥 바라본다. 존재 조차도 잊었던 살구나무, 오얏나무에서 조롱조롱 귀여운 열매들이... 아우 조 .. 그루터기 2018.06.04
초파일 날에.. 부처님의 자비가 구김없이 내리쬐는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모든 중생들의 맘속 저 깊은 곳까지 상처난 아린 몸속 저 깊은 곳까지 환히 밝게 비추어 주소서 그루터기 2018.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