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문명의 利器

해피1614 2019. 6. 27. 16:06


교실 천정에는

에어컨

옆에는

청정기

쉴새 없이 돌아간다.

어느반이나 똑 같다.


나혼자 춥다.

좀 끄고 절약하자 말해보지만

소 귀에 경읽기다.


결과

혹독한 감기 몸살이 닥쳤다.

병원에서

대기하는 순간에도 삭신이 쑤셔서 의자에 반쯤 누워 대기

주사. 링거 맞고 집에 오니

온몸에 땀이 비오듯...


밤새 기침하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애들아빠 냄비에 저렇게 해 놓았다.

본건 있어서

간만에 맘에 들었다.


일부러 화장도 덜하고

부스스한 모습으로 출근하니

애들 눈치 슬금슬금 살피며

샘 목소리가 왜 그래요??


아!

저 철닥서니 없는 것들

정말 몰라서 묻는건지...


오늘은

리모컨 두개 압수해서 감추어 버렸다.

나도 살고 봐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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