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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청..

병원에서 연락 왔다.콧줄로 투여 하던 영양제도 토하셔서어쩔 수 없이 모든 치료하던 영양줄 제거 했다고 했다.놀란 가슴 억누르며 애들 아빠와 같이 엄니께로. 최악의 상황 예견했는지애들 아빠는 가는 내내 눈물 줄줄 흘렸다.나 또한 흐르는 눈물 감추지 못하고 병원 도착... 그런데대반전엄니 얼굴 깨끗하셨고정신은얼마전 보다도 쾌청 쾌청놀란 가슴 쓸어 내리며엄니 나 누구야질문에"내 며느리" 란 답변에감동이 쓰나미처럼... 아휴뭐야...간호사님 넘 놀라게 하는 전화는 사절입니다.

그루터기 2024.07.08

간만에...

큰딸에게서 연락이 왔다.천안 공연 예매했으니 시간 맞춰 나오라고...참 생각 깊은 딸이긴 한데 요즘 만사가 귀차니즘이다.vip석 17만냥이나 주고 예매했으니...이번 기회 놓지면 언제 볼지 모른다고 반 협박 비스므리정성이 괘씸해서 사니 혼자 두고 천안으로 고우~~~인증샷...돈 좀 쓴 큰딸~~~ 빅터 위고의 불후의 걸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이다.이번 공연은 2008년 부터 뮤지컬 신성들을 탄생 시킨 한국어 버전첫번째 시즌부터 여전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노트르담 드 파리이다. 주요 내용은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3명의 남자들과 그 주변  이야기이다.아름다운 에스메랄다의 춤추는 모습을 우연히 본 후  그녀를 향한 욕망에 휩싸이는 프롤로 주교약혼녀를 두고도 에스메랄다와 사랑에 빠..

그루터기 2024.06.30

두부 형아..

애들 아빠 회사에 있는 사니 형아올해로 5세 되신 두부 으른사니 키우기 이전엔 애들 아빠도 나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어느 순간부터 우리 곁으로 조금씩 다가 왔다.산책부터 시작해서 간식...이제 락토프리 우유 꾸준히 공급하고삼계탕 자주 해먹게 되었다.그 이유 중 하나가복살 뜯어서 두부 보신 시키기 위함이다. 어느날두부는 들어 보면 히껍해애들 아빠 지나가는 한마디에왠지 모른채 해서는 안될것 같은 생각이...사니가 홀연히 내품에 안겼듯이두부 또한 내칠 수 없는 인연 같았다. 아그들은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 귀신 같이 알아 본다고 했다.애들 아빠 차 들어서면 쏜살같이 달려와 대기해 있다가반갑다고 툭치고 달아나고 툭치고 달아나고를 반복 한다고 했다. 애들아빠 퇴근 할 때에 목줄 풀어 주고 오면여자 친구도 만나고..

사니와 함께..

사랑스런 울사니&에쁜딸아구아구 잘 생겨떠...어버이날 즈음해서큰딸 내려왔다.비실되는 엄마가 걱정 되었는지 건강 보조 식품 잔뜩 사서 들고서...저녁에 조촐한 음식으로 그동안 쌓인 이야기 보따리 풀었다. 작년에 해 보니 맛있어서...올해는 쑥인절미만 했다.떡이 약간 짭아서 전화 했더니 다시 해준다 가져오라 했다.우리는 테마공원 깨끗한데서 쑥 뜯어 한건데 라며 망설였더니 딴거로 하지 않고 다른거 좀 더 섞어서 해주겠다 했다.미안했는지 그날 당장 해서 다시 갖다 주었는데 여전히 맛있었다.

그루터기 2024.05.13

아 봄이다..

날라간 글 다행히 다른곳에 저장 된 것이 하나 있어서 다시 올립니다. 이젠 답글도 달리네요. 청명한 하늘 아래 예쁜 꽃이 피었다. 애들 아빠랑 맑은 공기 마시며 드라이브... 자세히 보지 않아도 넘 예쁩니다. 나태주 시인님... 지난 주 벚꽃 축제는 진즉에 열렸는데 정작 주인공들은 만개 하지도 않고 아직 뜸들이고 있네. 너 맘이니 알아서 하렴. 오는 길에 재래 시장 들러 해삼, 쪽파, 오징어 사서 안주 만들어 거나 하게 한잔 땡겼다. 3월 마지막 날에. 임플란트 1개 드뎌 완성이요...^^ 두달 예정하고 데려간 사니 13일날 당겨서 오라 했다. 보고 싶어 어쩔 수가 없네...ㅠ 요건 애들 아빠 솜씨 무지 그럴 듯 하네요. 이런거는 5만냥 이러네요. 목구녕이 포도청...ㅋㅋㅋ 엄마 그리워 창밖만 보는 아그..

그루터기 2024.04.06

사니 한양 나들이

울사니 큰 누나 따라 한양으로 떠났다. 엄마 휴식이 필요하다며. 일주일째이다. 낯선 환경 탓인지 첨에는 맘마도 잘 먹지 않고 우울해 보이는 듯... 엄마는 따라 다니며 맘마 먹였지만 큰 누나 버릇 고쳐야 엄마가 쉬워진다면서 하루에 한끼만... 큰딸 믿지만 맘이 조마조마하다 공복토 할까... 매일 페이스톡 하지만 보고 싶은건 어쩔 수 없다. 두달 그때까지 참을 수 있을려나... 아웅 울 사니 시가 물었네...ㅋㅋ 맘마 먹기 싫어서 청산아 유뚜야 벽개뚜야...^^ 공원에서 누워 비비적 거려 온몸에 남의 똥 칠갑하여 목욕재개... 추워서 떠는것 같다며 모포로 감싸진 울 사니. 하림 반려견 용가리 버전 맛나게 먹으며...

그루터기 2024.03.10

낯선 할마이

애들 아빠 지인이 낯선 음식 하나 보내 왔다. 꽤 반기는 눈치이다. 2월도 마지막 날이니 한잔 하자 한다. 임플란트 시술로 꽤 오랫동안 비어와 바이바이 했었는데... 우왕 냄새 지독하다. 홍탁 삼합이라면서 3가지 준비하라 하길래 시키는대로... 한점 입에 넣으니 코가 찌릿 펑... 전라도에서는 아무리 잘 차린 잔칫상이어도 이거 빠지면 안된다나 부어라 마셔라. 2월 마지막날에... 식탁보 부농부농 꽃무늬로 체인지~~~ 꽃 피는 춘삼월의 시작이다. 블친님들 항상 건강 하십쇼. 왠일인지 어머님 얼굴에 붓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잠만 주무시니 하며 뒷말을 흐린다. 께름직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입원하시고 매일 물어 본다 나 누구냐고... 이제는 치매기도 온것 같다. 큰며느리 못 알아보시고 "..

그루터기 2024.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