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옥포에 있는 댐 근처 원래 농업 용수 목적으로 댐이 건설되었는데 근래에 와서 송해공원으로 명명 되었다고 한다. 댐 건너 송해선생님 처가쪽 선산에 가족들 묘가 아주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길 부인 옆에 자리한 송해 선생님 무덤에 잔디가 잘도 자라고 있었다. 살아 생전에 열정적인 에너지가 무덤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것인가? 평온이 영면하소서... 둘레길 코스도 잘 정비되어 있었으나 반려견 출입금지여서 멀리서 바라 보기만 했다. 햇빛이 반사된 댐의 잔물결이 조용히 흐르고 명절끝 가족들과 산책 나온 사람들의 모습이 여유롭다. 전광판 속으로 걸어가는 노부부의 뒷 모습이 꽃처럼 아름답다. 이왕이면 손잡고 걸으시지... 사랑 사랑 내사랑...동산이 모든 이들의 염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