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마을 경주로 나들이 가다.
천마총, 보문단지를 거쳐서
밤야경 아름답다 소문난 종착역 안압지를 향해서...
나무위에 무리 지어 앉아 있는 기러기들 날개짓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칠 뻔
살아 있는건 이유없이 모두가 아름답다.
발자취 따라....
천마총..
천마총 입구에 들어서니 눈에 띄는 어마무시한 쌍무덤
이름하여 황남대총
남북으로 2개의 무덤이 맞붙어 있고 남분에는 남자, 북분에는 여자가 묻혀 있었으며 이들은 부부로 추정 된다고 해요.
신라의 쌍무덤 가운데 가장 크고 주인공들은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하고 있어 마립간기의 왕릉으로 추측한다고 해요.
다음으로 그 유명한 천마총입니다.
1인 입장료 3000냥 주고 들어 갔어요.
가장 눈에 뜨인건 왕관이었는데요 진품은 박물관에 있구요.
이것은 모조품이라고 했어요.
사진 찍기가 눈치 보여서 결정적인 것만 찰칵~~~
발굴 당시에 출토 되었던 유품들이 그대로 전시 되어 있었어요.
천년의 향기를 머금은 채 기품을 맘껏 뿜뿜하고 있었어요.
다음부터는 보문단지 산책로예요.
석양이 질 무렵이어서요. 함께 아우러져 더욱 아름다웠어요.
저녁 식사 후 간 안압지 야경 모습이예요.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그냥 보기만 해도 감탄사가 저절로~~~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내부 보수 공사 중이어서 외부에서만 지켜 보았어요.
안압지는 조선시대에 와서 불리어진 이름이고요.
그 당시에는 동궁과 월지라고도 불리어졌데요.
동궁은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 장소로 쓰였던 곳이구요.
경회루처럼요.
월지는 연못을 말함인데 궁안에 못을 파고 화초를 심고 진기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고 해요.
천여녀 전 신라의 번성함이 이곳을 통해서도 미루어 짐작이 되죠?
야경이 기가 막히게 아름다웠어요.
으스름한 산책로 데이트 장소로 적격인 듯 했어요.
그래서 인지 젊은이 커플들이 많이 눈에 띄었어요.
일정 마치고 한옥 숙소에서 1박 했어요.
대문 앞에 앉아 있는 저 남정네가 맘을 끌어 당겼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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