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엔딩곡으로 삽입된 안개... 헤어짐보다 슬픈 것은 헤어짐을 시작하는 것 그보다 더 슬픈 것은 헤어질 결심을 하는것... 장르도 모호하고 소프라노도 아니고 베이스도 아닌 애매한 화음의 이 노래가 내 가슴을 후벼 판다. 정훈희님의 청아한 목소리 송창식님의 읊조리는 듯한 목소리와 함께 기타도 함께 노래하네. 나의 쓸쓸함으로 이 노래를 듣는다. 흘러간 내 삶이 안개속 이었나? 박찬욱 감독님 안목으로 "안개"가 감동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렇듯 가슴을 적시는 노래가 참으로 좋다. 연식 탓인가? 2주만에 어머님 요양 병원으로 가셨다. 코로나, 독감영향으로 대면 면회는 일주일에 두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