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싶은 노래와... 63

꿈..

수천만번의 꿈을 꾸었다. 가장 잊혀지지 않는 것 중의 하나 예쁜딸 초딩 때 육교위를 손잡고 건너고 있었다. 노래부르며... 아뿔싸! 가드 철 구멍밖으로 아이 떨어지면서 엄마부르는 소리 쌩쌩 달리는 차위로 울면서 ... 비명지르며 놀라 깨니 아이는 평온한 모습으로 옆에서 자고 있었다. 꿈이었지만 너무나 생생한 상황에 온몸에 식은땀이 쭈르르~~~ 개꿈인거 알았지만 그날 출근하지 못했고 하루종일 아이 껴안고 누워지냈다. 덕분에 무사히 지나갔지만 혹여 밖에 나갔더라면 무슨일이 벌어졌을지도... 그리고 대부분의 꿈은 학교 지각하는 꿈 교실 못찾아 헤매이는 꿈 학부형들 교실에서 소란 피우는 꿈... 그런꿈에서 이제는 해방 되겠지? 왜냐? 난 이제 자연인이잖아~~~!!!

서머 타임~~

주요곡 : 서머타임 베스, 당신은 내사랑. 크라운을 만나고 난 후 앓아 누웠던 베스를 간호하는 포기 한 바가지 퍼서 마시고 싶을 만큼 몹시 맑고 푸르른 하늘 한양 성수 메가박스에서 오랫만에 오페라 감상. 넓디 넓은 공간에 관객은 해피와 친구 딱 2명 의자도 누워서 볼 수 있게 새로 설치해 3시간 30분이란 긴 시간에도 별로 힘들이지 않고 감상 할 수 있었다는.... 정통 오페라와 뮤지컬 두 장르 동시에 감상하는 느낌을 주었던 "포기와 베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서머타임" 노래가 반복되어 나오는 남 ,여 주인공 이름을 딴 오페라이지만 1930년대 미국사회애서 흑인으로 살던 사람들의 애환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여주인공 베스는 마을 사람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마약 환자이지만 절름발이에다 가난..

저만치..

저만치에서 알듯 모를 듯한 설레임이 아지랭이 속에 몸 숨긴채 다가오고 있다. 차디찬 얼음장 속에 꽁꽁 숨어 있던 시냇물도 청량한 소리 내며 골골마다 흘러내린다. 언젠가 다가올 따스함을 기다리며 언 땅속에서도 인고의 시간 보낸 들풀들과 함께 목놓아 불러본다. 무수히 흘러가는 시간속에 느껴보고 맛보는 또 다시 볼수 있어서 감사한 환희의 찬가를......

당신이 던져준 이 꽃..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란 말도 있었지~~ 카르멘 하면 우선 자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원하는 대로 사는 자연주의적인 여성 그 당시 여인들의 덕목인 지조와 정숙함 따위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으니 비난을 면하기 어려웠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치명적인 매력으로 남자를 파멸시키는 집시여인 카르멘 강렬한 개성으로 하층민 신분 따위는 문제 될것도 없었던 자유분방의 심볼 그 당시 세상이 그어놓은 선 안에서 옴짝달싹도 하지 못하던 자유를 추구하는 수 많은 여성들에겐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었을까? 몸과 맘을 바쳐 자신을 사랑한 돈호세의 절절한 사랑에도 아랑곳 없이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나는~~ 죽음이 가로막는다 해도 거침없었던 여인 장미꽃 입에 물고 아름다운 자태로 춤추며 뭇 남성들을 유혹했던 여인 우리가 익히..

리어왕~~

국립극장에서 연극 리어왕 관람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중 하나인 리어왕 1605년 후반에서 1606년 초반에 집필된 것으로 추정되며 셰익스피어의 상상력과 표현력이 정점에 이르렀던 시기에 탄생했다고 전해지네요. 이 작품은 표면적으로 가정 비극의 모습을 띠고 있으나 참모습은 단순하지 않으며, 크게 두 가지 주제를 극화하고 있다고 해요. 하나는 자연 앞에 선 인간 존재의 본질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을 둘러싼 사회의 모순. 셰익스피어는 이 작품을 통해 자연 앞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는 다른 존재에 비해 전혀 특별하지 않다는 거~~ 첫째 딸과 둘째 딸의 그럴듯한 말에 넘어간 리어왕은 자신의 나라를 두 딸에게 넘겨주었는데. 왕이라는 지위를 잃은 리어는 결국 딸에게서 쫓겨났고 폭풍 속의 황야를 헤매다가 미치광이 거지로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