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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비백산

해피1614 2022. 3. 7. 23:26

 

집정리 하면서 현관문 열어 놓은 사이
울사니
행방불명...
이름 부르며 온 동네 헤매이고 다녀도 보이지 않았어요.
순간 나쁜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데
"찾았어"
아파트 저 높이서 들리는 큰딸 목소리에
반가움에 앞서 다리에 힘이 쫘악 풀렸네요.
엄마 만큼 겁많은 작은딸도 눈에 눈물이 많이도 흘러 있었구요.
물었어요.
어떻게 찾았느냐?
이성적인 큰딸 얘들은 직진 본능이 있으니 아마도 계단 따라 올라가지 않았을까?
예상 적중해서스리....
천만다행이다.
이제 인식표 당장 달아 주어야겠다.
울 사니 온전히 울 가족이었네요.
천만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