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끝이 없는 길..

해피1614 2018. 12. 21. 12:29



끝이 없다.

욕심이

탐욕이


엄마 되지 못해 애태웠을 때는

그것만 해결되면 다 이루는 줄 알았다.


부처님이 어여삐 여기사

엄마라는 이름을 붙여 주셨을 때 

은하수가 강물 이루며 

가슴으로 흘러 들었다.

환희의 찬가와 함께


무려 12년 동안 반장 맡아 활동했다.

그 과정 밑거름 되어

하늘 대학에 거뜬히 진학했다.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벅차고 배불렀다.

그렇게만

모든게 펼쳐질 줄 알았었는데...


노후된 건물 균열 오듯이

서서히 틈이 생겨났다.

모두들 부러워 하는 직장 딱 1년 다니더니

헌신짝 버리듯 하고

노선 바꾸었다.

그곳에서는 꿈을 이룰 수 없다면서


그래도

믿었다.

믿어 주고  싶었다.

영민함으로 부모를 실망시킨적 거의 없었고

한다면 해내는 능력을 보았기에.


아~~

어느 순간

버거움으로 다가온다.

답답함이 가슴속 깊이 자리잡는다.

생각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헛헛하고 답답한 가슴에

좋은 친구가

끊임없는 메세지를 보낸다. 

당신은

행복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초조해하지 말고 하늘님으로 인정하라고

믿어주고 기다려 주라고


잘 될테니...


그래야겠지?

신데렐라는 감히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그냥

평범속에서 행복을 찾는 거

그런 소박한 어머니로서의 소망이

욕심??

탐욕??



'그루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자~~되시고..  (0) 2019.01.01
눈누 난나~~!  (0) 2018.12.27
기쁘다...  (0) 2018.12.16
김장 100포기 하셨던 울엄니.  (0) 2018.12.08
멈추게 하는 것들  (0) 2018.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