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늦게 휴가 얻은
예쁜 두딸 밤늦게 내려왔다.
연식 들어 가니 새벽잠
일찍 깨는 해피
애들 잠깨울까
쥐 죽은 듯 누워 있으니 지겹기 그지없다.
애들 아빠 출근시키고
탈출하여
하릴없이 아파트 주위 서성이다
조기가 불현듯 눈에 들어왔다.
무엇에 이끌리듯
침침한 눈으로 스캔하는데.......
앗~~
찾았다.
찾았다.
.
.
.
네잎 클로버
손바닦 위에 올려 두고
보고 또 보았다.
그러면서
잠시 잠깐
망상에.
호옥시
울 예쁜딸들에게 존 소식이라도?
아님 반토막난 주식이?? ㅎ ㅎ
참
어이없다.
내가 생각해도~~~
그치만
기분은
꽤 괘안타.
해피
기분 업 시켜주려
나뭇가지 위에서
정겹게 울어주는 까치가
오늘따라 오래된 친구 같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