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모두가 행복한 세상..

해피1614 2021. 8. 15. 18:12

남겨서 온 두개... 위에꺼1500원

아래꺼 1000원 ....

 

무료해서 5일마다 열리는 장 찾아서 갔다.

입구에 들어서니

기름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래도

기름은 땔래야 땔 수 없는 우리 친구가 아니던가.

슬로우

슬로우...

계속 왔다리 갔다리 했다.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불 앞에 있는 모습들이 모두 힘들어 보인다.

몇번을 돌다가 우리 딸 또래가 하는 튀김 샌드위치...

돌아서 앉아 열심히 하는 목줄기에 진한 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냥 갈 수 없었다.

미음이 저린다.

그래서

제법 되는 양사서

평소에 고마웠던 경비실 아저씨

밎은편 이웃

골고루 나누어 주었다.

그나마 맘이 편안하다.

 

아~~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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