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잠 못드는 나
애들방에서 두런 두런 이야기 소리가 자꾸 들려서...
무슨일인가?
엄마 사니가 이상해요.
화장실 가면 꼭 따라 나오는데 오늘은 그냥 있네요.
기침도 하고요.
보기엔 별 다른 이상 없는 듯 한데
말하지 못하니 ...
발버둥 치며 거부하는 사니 항문에 체온계 넣어 체크 했더니 38도
애들은 우리보다 2도 높은게 정상인지라
괜찮다 하고 다시 자리에 누웠는데
큰딸이 계속 걱정이다.
좋은게 좋다고
토요일 이라 근무하지 않는 큰딸과 함께
병원에 가서 여러가지 체크에 들어갔다.
의사 선생님
걱정 않으셔도 돼요.
잘 크고 있어요. 라는 한마디에
안도 숨 쉬며 기뻐 하는 누나
엄마 닮아 건강 염려증 있는 큰딸이다.
오는 길에 펫 샾에 들러 겨울 패딩 하나 샀다.
등이 길쑴해서 길이 맞는 옷은 품이 넘 크고
품 맞는 옷은 길이가 짧고...ㅎㅎ
기침 덕분에 예쁜 패딩 하나 얻어 걸린 동산 왕자님
새로 산 패딩 입고 동네 나들이.
잘 생겼다.
이만하면 고슴도치 엄마에 등록해야겠져??
울 동산 왕자님
이제 예쁜 옷 입고 아빠한테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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