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퇴근 후 동주 봤다
가슴아픈 역사에
아름다운 영상에
절절한 동주의 시에
눈물 흘렸다.
왜?
그 위대한 시인이
짧은 생을 부끄러움이란 정서로
살아갔는지?
부끄럽다고 머리 조아리는 동주에게
정지용 선생님은
부끄러움을 이는 것은 부끄러운 사람이 아니다
라고~~
엔딩크레딧이 뜨는데 아무도 바로 일어나는사람은 없었다.
상영관엔 침묵이 가득
잊을 수 없을것 같다.
아름다운 청년 동주는 2월에
몽규는 3월에 이승을 떴다.
조금만 버텄으면 광복을 보는 건데
정말 가슴저리고 먹먹하다.
연희전문 학사모 쓴 앳된 모습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