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 전
2차시험 4일동안 마치고 곤히 자고 있다.
소리 없이 내려다 보고 또 본다.
아무것도 대신 할게 없어
그냥 지켜만 보아온 시간이 벌써 4년째이다.
하루가 바쁜아이에게 병에 걸려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은거 같아 아직도 미안하다.
저 길을 저렇게 갈 줄 미리 알았더라면
로스쿨을~~
지나간 가설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했지만
부모자식이니까
안타까운 마음으로 부질없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기다려 달라고~~ 지켜만 봐 달라고~
단호한 말 한마디에 찍소리 못하고
눈치 살피기 급급했다.
작고 여리기만 한 체구에서
어떻게 저런 강단이
내재되어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옆에 있는 며칠 맛있는거나 많이 해줘야겠다.
그리고
그저 또 기도하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려 봐야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