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너만 꽃이더냐?

해피1614 2018. 3. 31. 19:12



                                                                      


3월 마지막날

며칠전만 해도 눈꽃 세상이던 것

오늘은

동네 꽃잔치가 열렸다.


벚이라

자목련, 백목련이라 불러주니

비로소

우리에게 와서  꽃이 되었구나..


너무나 화사한 너희들의 자태에

정신이 몽롱해진다.

차암 아름답고 어여쁘구나.

사랑 받기에 충분한 너희들을 보고 또 보며...


나도

아직은

그 누군가가 불러주는 꽃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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