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둔 행운목에서 꽃대가 올라왔다.
올해
무에 좋은 일이라도...
오늘 후배 며느리 본다 했는데
가지 못하고 집에서 뒹굴거린다.
불가에서는 그런 말씀 많이 하신다.
덕을 많이 쌓으면
빠르면 당대에
늦어도 3대안에 보은이 돌아 온다는...
어릴때부터 덕 쌓는거에 대해 많은 교육 받고 자랐다.
고조부께서는 고운사가 많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주지 스님과 의형제 맺어
재정적으로 많은 도움 주셨다는 이야기
부모님으로부터 수없이 들으며 자랐다.
그리고 우리도 그렇게 하도록 해야 한다는...
꼭 보은받기 위해서 하진 않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나름 노력해왔다.
앞날이
구만리 같은 딸들을 위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또한 나자신을 위해
오늘 행운목 꽃대 보고
이런 잡다한 생각 떠올림은 무슨 시츄에이션?
남 아들 장가가는거 보고 자극 받아
울예쁜 큰딸도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잠재의식의 발로?
내맘
나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