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네잎이다.

해피1614 2019. 8. 23. 14:40




가로늦게 휴가 얻은

예쁜 두딸 밤늦게 내려왔다.


연식 들어 가니 새벽잠

일찍 깨는 해피

애들 잠깨울까

쥐 죽은 듯 누워 있으니 지겹기 그지없다.


애들 아빠 출근시키고

탈출하여

하릴없이 아파트 주위 서성이다

조기가 불현듯 눈에 들어왔다.

무엇에 이끌리듯

침침한 눈으로 스캔하는데.......


앗~~

찾았다.

찾았다.

  .

  .

  .

네잎 클로버


손바닦 위에 올려 두고

보고 또 보았다.

그러면서

잠시 잠깐

망상에.

호옥시

울 예쁜딸들에게 존 소식이라도?

아님 반토막난 주식이??  ㅎ ㅎ


어이없다.

내가 생각해도~~~

그치만

기분은

꽤 괘안타.


해피

기분 업 시켜주려

나뭇가지 위에서

정겹게 울어주는 까치가

오늘따라 오래된 친구 같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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