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기억리~~필

해피1614 2019. 11. 29. 16:23

한양 조카로부터 문자 왔다.

주말에 호텔부페에서 칠순잔치 한다고...

해피 둘째언니다.


언니둘과 터울이 많아 마치 엄마 같은 느낌.

아버지 일본 유학  하신 후에  바로 위 오빠 생겨 

밑에 3명과는

나이차가 좀 난다.


만나면 그저 옛날 이야기이다.

예전 밥 비벼 먹을때

아래 3명은 날계란과 참기름,

위에 큰딸 2명은 그냥 참기름만...

계란 2개만 더 주면 될것을 그땐 왜 그랬는지는 ...


언니는 항상

해피 밥그릇 빼앗아 가며

언니가 비벼 준다 했다.

간본다 하며 절반 정도는 먹고 주었다.

어릴때부터 식욕 별로 없었던 관계로

그러면 그러나 보다...


요즘도

언니 웃으며 말한다

그때 너밥 빼앗아 먹으면 어찌 그리도 맛있던지 하면서...


집에서

목욕하기 싫어하는 동생들

자기 용돈 줘 가면서 깨끗이 씻어 주었던

배려심 많았던 언니인데...

중간에

형편이 어려워져 많은 고생했다.


그래도

아들 잘 키워

순식간에 떨쳐버려서 다행이다.

대학병원 닥터이다.

꽤 고가의 호텔부페 예약해두었다고

꼭 오라니

꼭 가서 축하해주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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