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싶은 노래와...

청산에

해피1614 2023. 1. 3. 07:52

 

살고 싶다.

어저께 애들 아빠한테 진지하게 의사 타진 했더니...

새해 벽두부터 왠 헛소리 라며 흘려 듣는다.

헛소리 절대 아닌데...

 

엄마 맘 이해 하는 딸들은 엄마 하고 싶은대로 해봐.

라고 하지만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

양보하여

청산은 아닐지라도

마당 있고 텃밭 있는 집에서 사니 재롱 보며

살고 싶으다.

안되면 사니 데리고 한달 살기

또 떠나 버릴테다.

비뚤어질테다.

사춘기도 아니고 새해초부터 헛물 켜는 나자신이 참 딱하기도 하다...ㅎㅎ

 

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으리라.

나의 마음 푸르러 청산에 살으리라.

자꾸 부르고  불러 보자.

꿈이 이뤄지는 그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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