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웃고 가실께요~~
1975년에 대구 H여고 입학 했네요
4대 명문 여고 우리 스스로~~
그때는 명화가 어찌 그리 물밀듯이 밀려 왔었는지
강력한 순으로 꼽자면
전쟁과 평화
에덴의 동쪽
엘시드
로미오와 줄리엣
십계
...
아버지가 용돈을 그리 박하게 주시지 않았음에도
좋아하는 명화를 다볼수 없어
가지고 있던 책 중고서점에 다가지고 가서 ~~
이후 들통이 나서 아버지에게 저녁 굶는 체벌을 받았던
전쟁과평화 보면서 오드리햅번 남편 멜하라(멜페러)에 감동 받아서
4시간짜리 다보고 또 보고 집에 오니 눈에 다크서클 ㅎㅎ
아버지한테 디지도록 혼나면서도 행복했던 기억
정말 추억은 몸서리치지도록 아름다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