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록 세상이 도래 했다. 홀가분한 맘으로 사니 동행해서 팔공산 나의 아지트로 갔다. 여전히 동실동실한 얼굴로 나를 반긴다. 작년에 만났던 할아버지 혹시나 했는데 보이질 않는다. 모래땅이라 힘들이지 않아도 쑥쑥 잘도 올라 온다. 울 사니 신났다. 여기 저기 헤집고 다니면서 봄향기에 취한다. 할아버지 몫 남겨두고... 여기저기서 날 보란 듯 들꽃이 고개 들어 보고 있다. 참 아름다운 윤3월이다. https://youtu.be/P9u5wxrHUv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