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속 추억 한편

못찾겠다. 꾀꼬리~~

해피1614 2018. 9. 13. 20:57





울집 문지기 탱자나무에 추색이 아른거린다.

벌써 보내기 싫은데...

청명한 하늘아래 자리잡은

샛빨간 고추에 시선이 꽂힌다.

허리 구부려 잡티 골라내시던

울 예쁜 엄니 잔상이 오버랩 된다.


꿈만 같다.

꿈이고만 싶다.

어디엔가 계실듯한

착각속에 샅샅이 뒤져보아도 넘 꼭꼭 숨으셨다.

예쁜 울엄니

아부지 등뒤에 숨으셨나?


못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해피는 해피는

수울~~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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