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로 긴급 메세지 전달이다.
책상위에 둔 고추 빨리 비닐 봉지에 담아가라는...
운동장 한켠에 애지중지 가꾸신 우리 마스타의 작품이다.
흐뭇한 마음으로
가져 가라는 방송 몇번이나 나왔는데
모두들 바쁘고 젊은 사람들은 별 필요 없고 해서
그냥 방치...
우연히 이모습 보신 마스타 심기가
매우 미편해지셨다는 걸 눈치빠른 행정실무사가 캐치하고서
부리나케 메세지 보낸 모양이다.
아우~~
안되지 하면서
후다닥 내려가서 저만치 담아서 올라왔다.
정말 농사도 잘지으신다는 찬사 거듭거듭 말씀드리문서...
경제도 안좋은데
이게 어딘데
오늘은 저걸로 무얼 해먹지?
싱싱한거, 붉은거, 큰거, 작은거 골고루도 다 있내.
아~~
가을은 깊어만 간다.
'그루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피 터진날 (0) | 2018.11.09 |
---|---|
내 누님 같이 생긴 꽃.. (0) | 2018.10.31 |
예쁜 옷.. (0) | 2018.10.23 |
젊은 척... (0) | 2018.10.21 |
sm의 귀환을 기원하며.. (0) | 2018.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