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서니 앞다리 사뿐히 꿇고 앉아 먹이 받아먹는 라마 눈망울이 너무 맑고 투명했어요.
천혜의 땅 남미 여행 17일 끝내고 귀환했어요.
갈때에는 런던 히드로 공항 경유 27시간
올때에는 la경유 23시간을 비행기안에서 보내야 하는 힘듦이 있었지만
브라질 이과수 폭포 보는 순간 그 힘듦은 물거품 사라지듯 하였네요.
우리나라와 대척지점에 위치한 멀고도 먼곳
축구와 삼바춤으로만 이해하던 브라질이
향후 150년간 전국민이 일하지 않아도 될만큼 자원이 무궁무진하다는 사실
인구 2억에 소 2억마리(?) 키우는 그런 나라
하여 스테이크 1인분 기본이 350그램이나 되는 풍부한 곳임을 알게 되었어요.
유난히 나무, 꽃들이 싱싱하고
어디든지 꽂기만 하면 농작물이 자라는 옥토에서
유유자적 살아가는 그들의 여유로움이 부러웠네요.
유난히 vip 의식이 강한 아르헨티나, 사막이 인상 깊었던 볼리비아, 태양신을 존중했던 잉카 후예들의
이야기를 시차적응 되면 차례대로 올리겠습니다.
참 후회없는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그리고
행복했어요.
라마의 배설물 초콜릿처럼 똥실똥실하니 귀여웠어요.
껌 4개 구입하니 기꺼이 사진 촬영에 응했던 순수한 모녀
옥수수알이 엄지손톱만했던...찰지고 맛도 있었던.
전통의상 입고 길가에 앉아 물건 팔던 원주민들. 강렬한 의상 색깔은 태양신을 숭배하였음일까?
세계 어디서나 동심은 똑같음...
마추피추 가는 길목에서... 비가 와서
호텔방에서 바라본 운무걸린 산 허리의 아름다운 모습
과일이 지천인 재래시장
아침 호텔 조식 깔끔하게 과일로만...ㅎ 고기는 질려서...ㅠ
17일 함께 했던 동료들.
이번 여행에서 건진물품 위스키 2병, 파인애플 럼주 1병, 애기라마털로 만든 거플 스웨터 2, 페루 소금, 초콜릿, 브라질넛트...
유난히 소리가 아름다워서 구입한 악기. 음악에 센스있는 친구는 금방 소리내던데
해피는 바람 빠지는 소리만 ... 노력이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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