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하늘 한번 쳐다보고...

해피1614 2019. 2. 2. 12:38




명절 되면 더 바쁜 예쁜 작은 딸

당겨서 다니러 왔다가 갔다.

막노동처럼 일하다 보니

얼굴이 많이 못해졌다.


엄마라는 사람은 휴가되자 마자 여행 떠나 17일이나 있다 오고...

자는 모습 지켜보니 맘이 짠하고

괜시리 미안해져서...


저 좋아하는 갈비탕 해줄려고

한우갈비 1.5키로 사태살 조금...

거금 10만원 들여서 사왔다..

일단 기름 떼고 당근과 맛술 간것에 담그어 두었다가

어제 저녁때 짜글짜글 끓여서 맛나게 해주었더니

땀 뻘뻘 흘리며 정신없이 먹었다.

많이 골았나 보다.

남은거 오늘 아침에 다시 주니 아무 소리없이 한그릇 뚝딱 먹고

쑤웅 떠났다.

그자리에는

항상

그리움 덧칠해진 찬바람만 남는다.


공허한 맘에

한양 하늘 쳐다 보며

떠올려본다.

울예쁜 딸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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