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의미 담긴 휴대폰케이스 하나 샀다.
엄마!
올해는 미역국 몬무쓰요~~
세인들은 대부분 그렇게들 생각하신다.
우리들 수업만 하면 다인 줄~~
그렇다면
우리 대한만국이 얼마나 복지국가이게요.
무엇보다
제일 어려운 건 아이들 생활지도이다.
잠시도 방심할 수 없지만
그 중 3월 한달이 제일 힘들다.
개개인
정확한 진단을 해야만 하고
무엇보다 믿음을 바탕에 단단하게 깔아 주는 포석을 띄워야 하기 때문이다.
격렬한 한달을 보내고 어저께는 벚 워크아웃 타임이 주어졌지만
너무 피곤하여 집으로 직행하였다.
누워서 뒹굴거리다가
배가 고팠다.
목도 아프고 입도 부풀어 먹기쉬운 누룽지 끓였는데...
문득
서글픈 생각이 화악~~
이건 아니지 하면서 음식홍보책 뒤적거려
간짜장. 미니탕수육 하나 시켰다.
입맛 탓인가?
참
돈주고 먹기는...
한숨 자고 블방 댓글 검색하는데
블친 한분이 생일 축하한다는 글 올려 주셨다.
오잉??
황급히 확인하니 해피 생일이다. 삼월 초하루~~ㅎ ㅎ
해피도
가족 그누구도 기억하지 못한 생일날을...
블친님 고맙쯉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무의식중에 필이 왔나 보다.
평소에 잘 먹지도 않던 간짜장 시킨거 보면...
많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오늘 아침 애들아빠 출근하는거 알면서도 이불 덮어쓰고 일어나지도 않았더니
촉이 와서 확인했던지
생일인데 몰랐네...한다.
알았으면 어쩌게.
아침에 이불 뒤집어 쓰고
좀 울었다.
엄니 계셨으면
전날 미역국 끓였나 하시며 전화주셨을텐데........
나이 헛먹은
해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