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하늘 넘 푸르른 날..

해피1614 2019. 6. 2. 14:22



기생충 촌평


기대치가 너무 컸던 탓일까?

순간 순간 산뜻한 장면도 있었고

어찌 할 수 없는 계층간의 차이가 극명하게 잘 나타내어져

현실감 있게 다가왔으나

심오한거. 은유적인거 잘 캣치 못하는 내가 보기엔

다소 억지스럽고, 과장되고, 굳이 야한 쇼파씬을 넣어서 민망하기까지 했다.


영화 끝난 후

집으로 가는 길에 떠오르는 건

마지막

소름끼치는 극적 장면만 강하게 뇌리에 남았을 뿐

보는 내내 찝찝하고 무거웠던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것이 바로 이 영화가 우리에게 남기고 싶은 메세지 일수도...

냄새,햇살이 깔아주는 복선과 함께~~


결국 

삶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현실적 과제만 남긴 채...

깊은 울림도 휴머니즘적 감동도 적었다는 생각

사고가 편협한

해피가 느끼기에는...


그래서

창작은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

그 고통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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