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촌평
기대치가 너무 컸던 탓일까?
순간 순간 산뜻한 장면도 있었고
어찌 할 수 없는 계층간의 차이가 극명하게 잘 나타내어져
현실감 있게 다가왔으나
심오한거. 은유적인거 잘 캣치 못하는 내가 보기엔
다소 억지스럽고, 과장되고, 굳이 야한 쇼파씬을 넣어서 민망하기까지 했다.
영화 끝난 후
집으로 가는 길에 떠오르는 건
마지막
소름끼치는 극적 장면만 강하게 뇌리에 남았을 뿐
보는 내내 찝찝하고 무거웠던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것이 바로 이 영화가 우리에게 남기고 싶은 메세지 일수도...
냄새,햇살이 깔아주는 복선과 함께~~
결국
삶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현실적 과제만 남긴 채...
깊은 울림도 휴머니즘적 감동도 적었다는 생각
사고가 편협한
해피가 느끼기에는...
그래서
창작은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
그 고통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