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대프리카~~

해피1614 2019. 7. 31. 12:50



무지막지한 대프리카 더위에

옴짝달싹도 못하고

쇼파위에 길게 누워서...


천정 쳐다보니

딱 눈에 들어오는 20여년전쯤의 가족사진

밉상 두명은 모자이크 처리하고...


연년생 두딸 데리고 다니면 항상 사람들은 물었다.

쌍둥이냐고...

해피눈에는 많이 달라 보이는데.

고슴도치 엄마눈에는 항상 예쁘다.

자세히 보니 웃는 모습도 참 많이 닮았다.

아빠 닮아 작고 가는눈 가진 큰딸 의느님 힘 빌어

크게 만들어 주었더니 작은눈도 참 예뻤는데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는...


필요없다 엄마 다하라 하더니

막상 주니

엄마 대하는 태도가 좀 달라졌다.

복숭아향이 너무 좋으니 사먹으라.

더위에 괜찮으냐는 둥...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아침부터 아이스커피 줄기차게 마셔대니

쉴새없이 화장실 들락날락...

예정되었던 해외여행도 무산되고 할일 없으니

쓸데없는 소리 자꾸하고 싶어진다.

아~~

어쩌쓰까??

에휴

친구사준 임꺽정이나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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