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국내)

그 이름 산방산..

해피1614 2021. 10. 2. 15:45

제주 6일차 (산방산, 탄산온천, 해안 드라이브)

 

      산방산

      산방산의 산방은 산수의 굴을 뜻하고 산방산 150미터 쯤에 해식 동굴이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면적은 높이 395미터, 지름 약 1200미터이고

      종상화산 (종을 엎은 모양처럼 경사가 급한 화산)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다시 보니 정말 그러네요.

      신기했어요.

      암벽 석물지대에 학술적 가치가 있는 식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어 천연기념물 제 376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큰길 건너 무료주차장에 주차하고

     차 앞에서 산방산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예요.

     산방산은 서귀포시에 있고 높이는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200미터쯤에 천연 석굴인 산방굴사가 위치해 있고

     매표소도 보문사, 산방사가 따로 있었네요.

 

     오르는데는 1차 계단과 2차 계단으로 나뉘어져 있었어요.

     2차 계단을 오르면 오른쪽은 보문사예요.

     커다란 금불상 있는 곳으로 유명하지요.

     산방산에는 보문사, 산방사, 꼭대기에 있는 산방굴사까지 사찰이 3개나 있었어요.

 

 

     산방사 초입 보문사 먼저 소개합니다.

     커다란 금불상이 궁금해서요.

     보문사는 모든 불상이 새로 만들었는 느낌이 들었구요.

     이곳에서 제일 오래된 사찰 산방사는 왠지 다른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내 발길이 멈춘곳은 예쁜 꽃들이 피어 있는곳...

     마치 물감 칠해 놓은것처럼 선명하네요.

 

      이 많은 석불상이랑 동자승도 참 신기했어요.

      그런데

      금불상 밑에 있는 석상에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어요.

      저것이 부처님의 뜻일까요?

 

      어마무시하게 큰 불상이지요?      

 

     왼쪽 계단 옆에 있는 산방사예요.

     사찰은 크지 않았지만 왠지 모를 좋은 느낌이 전해져 왔어요.

 

     단청 색깔도 청명한 하늘과 어울려서 넘 예뻐요.

     계단에 날마나 좋은 날 되라고 축원주시고 있어요.

 

     산방사에 설치되어 있는 큰종

     3번 치면 소원성취이고 4번 치면 욕심 이래요.

     가족, 친구, 이웃의 행복을 기원하며 힘껏 쳤어요.

     사찰 종소리는 항상 들어도 무언지 모를 감동이 가슴속에 전해져 와요.

 

     조기 처마 끝에 달린 풍경 보이시나요?

     바람불 때마다 우리에게 천국의 소리를 전해주는 ...

 

     산방산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는 산방굴사로 발걸음을 옮겨요.

     산방굴사는 입장료가 있었어요. 1000냥~~~

     마스크 끼고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아직은 땀이 많이 났어요.

     날씨가 도움을 쥬지 않아 애로사항이 많아요.

     아무데나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아름다운 친구 만났어요.

      산방굴사에요.

      석굴속에 큰 불상이 있었어요.

      모두의 염원을 담은 촛불이 타오르고 있었네요. 해피도 어김없이 하나 켜고...

      다복한 친구도 염원이 있나 보죠?

     화분 놓인 뒷쪽 보이시죠? 

     굴내부 천정 암벽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모이는 곳인데 

     이 물방울은 산방산의 암벽을 지키는 여신 '산방덕'이 흘리는 사랑의 눈물이라는 전설이 있데요.

     마셔도 되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금지 되어 있었어요.

     내려오면서 탁트인 전망이 넘 좋아서...

 

     떠나기 아쉬워서 차안에서 다시 한번 쳐다 보았네요.

     차안에 모인 연꽃은 초파일날 해마다 모은거예요. 

     마치 수호신처럼 저를 지켜주는것 같아서 10년전부터 모으기 시작했어요.

     그때 제가 많이 아파서 심신이 약해져 있었거든요.

     맨 오른쪽이 제일 오래된거 같죠?

     색이 제일 많이 바랬으니요.

 

     땀 많이 흘려서 가까운 곳에 있는 탄산 온천에 갔어요.

     관광지여서 인지 시설도 좋았고 물도 참 좋았네요.

     고혈압 당뇨...등 성인병에 그저 그만이래요.

     원래는 1인 12000냥인데 코로나 때문에 8700원으로 DC해 주었어요.

     마치고 허기져서 가까운 중식당으로...

     이곳이 맛집이래요.

     짬뽕 국물이 아주 깔깔하고 해물이 부드럽고 신선했어요.

     2개 시켜서 나누어 먹으니 양도 적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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