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순례의 길

해피1614 2022. 1. 3. 07:07

신년특집

차마고도 순례의 길  감상하고...

차마고도는

쓰찬성 운남, 사천에서 티벳 라싸까지 이어지는  티벳 불교가 전래 되던 길이다.

 

순례자들은 평생에 한번 이길을 가보기를 소망한다.

라싸까지는 2100Km 머나멀고 험준한 길이다.

그냥 걸어가기도 힘든 길을 머리와 두손, 두발을 땅에 붙이는 오체투지를 하면서 간다.

모든 생명을 위한 간절한 기원...

순례자들은 모두 야크를 치는 평범한 목동이다.

5명의 사내들, 부사, 룰, 다와, 라빠, 처자

순례를 위해서는 한사람당 15개의 나무장갑, 가죽 앞치마 8장을 준비한다.

순례의 길은 잘 닦여진 도로만 있는것이 아니라

가파른 산을 오르고 개울도 건너야 한다.

담장을 만날 때에는 가지 못할만큼 미리 엎드려 절을 한다.

이 순간 모든 중생이 자신과 함께 절을 하며 부처님은 그 간절한 기원을 받아 주신다고 믿는다.

고향 쓰촨성을 떠난지 186일 만에 목적지 라싸에 있는 조캉사원 앞에 섰다.

 

7세기경 티베트를 최초로 통일한 토번 왕국의 송채캄포 왕이  창건 했다는 조캉사원

조캉 사원안에는 송첸캄포 왕에게 시집온 당나라 문성공주가 불교와 함께 가져 온 석가모니불이 모셔져 있다.

석가모니불은 1400년동안 티뱃 사람들이 간절하게 기도하던 영혼의 대상이다.

순례자들은  이 석가모니 불을 만나기 위해 2100Km의 고행을 마다하지 않고 온 것이다.

2100Km...

7개월의 여정을 마친 순례자들은 다시 조캉사원 앞에서 오체투지를 한다.

10만배 절을 다시 하고 라싸를 떠났다.

부사와 루루는 고향으로

다와는 돈을 벌기 위해 동충하초 캐러

라빠와 처자는  라마가 되기 위해 사원으로...

 

 

폐병으로 몸이 좋지 않은 66세의 부사는 이세상 마지막 소원이라면서 순례의 길에 따라 나선다.

순례 도중에 죽는것이 이들에게는 가장 값진 죽음이라 믿는다.

 

 

 

연초에

좋은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어서...

안락한 삶만을 추구하는 우리들에게 참 많은 메세지를 던져 주고 떠난것 같다.

과도한 욕심 

이제는 버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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