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울 동산이 이야기

중성화 수술한 사니

해피1614 2022. 3. 13. 05:49

 

 

 

 

 

사니의 의견 물어보지도 않고...
단점 보다는 장점이 많다고 하니 고민끝에
내린 결론이다.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
이쪽 분야에서 꽤 인지도 있는 병원 찾아서 상담 받았다.

애들도 찬성하니 케어 하기 쉬운 한양에서~~
사전 12시간 금식 후 피검사 하니 별 문제 없어서 수술 진행 하였다.
수술실에 들어가면서 익숙하지 않는 분위기에 큰소리 지르는 모습에 맘이 짜안~~~
3시간 정도 밖에서 기다리다가 찾으러 가니
보호자분 동사니 불러 보세요 라는 말에
 "울 동사니 !!" 하니
오줌 질기며 쏜살같이 달려와 품에 안긴다.
테니스 공만한 머리가 눈앞에 아른거리니 안개가 서린다.
배리한 냄새 맡으며
울 사니
수고 했어.
그리고
미안해.
이제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와 함께 하자.

'반려견 울 동산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마중  (0) 2022.04.01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가운..  (0) 2022.03.18
모두 자란다.  (0) 2022.03.02
봄은 오나?  (0) 2022.02.19
바램..  (0) 2022.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