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국외)

残像

해피1614 2023. 12. 18. 18:18

사니와 함께 트리에 불 밝히고...^^

 

마지막 잎새에 애잔함이 깃들 듯

미련없이 떠날려 하는

마지막 한장

그럴수만 있다면

밧줄로 꽁꽁...

 

 

 

 

 

잔상 ...지워 지지 않는 또 한 곳 

two jack lakes  

호수 이름이 two jack인 이유는 호수의 형태가

두 개의 j가 상호 맞물려 생긴것 같다는 데에서 기인한다고...

 

 

그날은 비가 왔다.

인기척도 없었다.

고요함 속에서 많은 생각이...

우리의 삶은 지상에 잠시 머물다 갈 뿐

우리가 생을 마친 후에도 이 세상은 변함 없이 아름다울 것이지

그리하여 늘 고마운 존재

잿빛 하늘 아래에서

호수는 말없이 여행자를 안아 주고 지친 심신을 포근하게 감싸 주는 친절함까지...

눈 감고 깊이 잠들고만 싶었던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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