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올렸는데 실수로 지워져서 다시 올립니다.
고조부께서 약100년전에 춘양목으로 정성드려 지으신 집이라고 합니다.
고택이라 말하기는 좀 민망하지만 심심하실 때 눈샤워 하세요~~
아버지가 우리들 교육문제로 남에게 25년정도 맡겨두어서
집이 많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수리하는데 왠만한 아파트 1채값은 들어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나름 안목이 계셔서 목단, 다알리아, 백합, 치자, 여자, 난초 매화 옥매화...
참 고상한 꽃들이 많았었는데 집 비운사이 캐가고 말라죽고...
그래서 그 후 아버지가 다시 심긴 하셨어도 옛 영광을 돌리기엔 역부족
하여 그 아름답던 꽃들이 기억속에서만 존재해서 너무나 아쉽습니다.
하지만 어릴때 아련한 추억이 서려있어 항상 가고 싶은 마음의 고향입니다.
폰으로 급히 찍다보니 많이 흐릿합니다. 실력도 부족하고요.
꽃피는 춘삼월이 되면 카메라로 잘 찍어 다시 한번 올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작년에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