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집에만 있지말고 쇼핑도 좀 하구...
그리고 이건 피렌체에서 성직자들이 만든 산마리아노벨라 향수야
엄마 이번 여행 때 가본 성당에서 만든거야.
정말 그렇네
난 설명으로만 들었는데 바로 이거로구나.
언니 때문에 왔다갔다 신경 쓰는 엄마가 안스러웠나?
난 인공적인 향 별로 선호하지 않아
선물 받아도 장식장 속에 그냥 모셔두기만 하는데
그러기엔 고가라
마음만 받겠다 했더니
엄마는 이제 이거 뿌리고 다닐 때가 되었어.
할머니 냄새보단 이향이 나을걸...
좀
심하다 싶다.
뭐 내가 벌써
그건 아니다 라고 강하게 부정 해보지만
흐르는 세월 어찌 막으리오.
외모에 좀 더 신경쓰라고 한말이겠지만
맘은 씁쓸하다.
아직 맘은 절대 그렇지 않은데...
아~~
성당사진 보니 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1966년 도시 재건을 위해 모인 자원 봉사들 한테서 영감을 받아 만든 향수라네요.
일명 피렌체 천사의 향수
향수병 모양과 성당 모습이 닮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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