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나도 아직은~~

해피1614 2017. 10. 14. 19:31


엄마...

집에만 있지말고 쇼핑도 좀 하구...

그리고 이건 피렌체에서 성직자들이 만든 산마리아노벨라 향수야

엄마 이번 여행 때 가본 성당에서 만든거야.


정말 그렇네

난 설명으로만 들었는데 바로 이거로구나.

언니 때문에 왔다갔다 신경 쓰는 엄마가 안스러웠나?

난 인공적인 향 별로 선호하지 않아

선물 받아도 장식장 속에 그냥 모셔두기만 하는데

그러기엔 고가라

마음만 받겠다 했더니

엄마는 이제 이거 뿌리고 다닐 때가 되었어.

할머니 냄새보단 이향이 나을걸...


심하다 싶다.

뭐 내가 벌써

그건 아니다 라고 강하게 부정 해보지만

흐르는 세월 어찌 막으리오.


 외모에 좀 더 신경쓰라고 한말이겠지만

맘은 씁쓸하다.

아직 맘은 절대 그렇지 않은데...


아~~

성당사진 보니 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1966년 도시 재건을 위해 모인 자원 봉사들 한테서 영감을 받아  만든 향수라네요.

일명 피렌체 천사의 향수

향수병 모양과 성당 모습이 닮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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